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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일기 |
09/09/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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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휴가를 쓰고 놀았다.
토일월 운동을 안 해서 그런지 웨이트가 평소보다 잘 안 되는 느낌이었음
준비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건지 어떤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샤워하고 체중을 재 봤는데 62.35... 난 순간 내가 잘못 본 줄 알았다
공연 끝나면 몇 kg씩 빠진다는 사람들 말이 정말이었구나
3일 새 1.5kg이 빠졌네 내가 오늘 아침을 안 먹은 것도 아닌데
지방이 빠진 게 아니라 근육이 많이 빠졌겠지 으
집에 와서 언제나처럼 방을 쓸었는데
주말에 시간이 없어서 방을 못 닦은 게 생각났다
귀찮아서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발에 이상한 게 묻어 있었다
냄새가 왠지 애새끼들 똥같은 것이 말그대로 재수 똥 밟음
어쩔 수 없이 방을 닦았는데 차라리 마음이 편하더라
공연 영상을 받았는데 이거 영 좋지 않은 것이
자학엔 이만한 게 없다 정말
하지만 보고 난 이후엔 그 찝찝한 기분을 싹 떨쳐내야만 하지
공연 곡 연습이 아닌 걸로 기타를 잡은 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대체 뭘 치면 좋을까 싶다가 wet sand 후반 아르페지오를 쳐 봤는데
이걸 열심히 하면 얼터너티브 피킹이 많이 익숙해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Eric Johnson의 Cliffs of Dover를 연습해 볼까 했지만
라이브에서 원곡 앞에 5분 후리는 부분을 보고 급 의욕 상실
(정작 곡은 5분 30초부터 시작)
아 그래 일단은 좀 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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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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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pia 09/09/16 05:26 R X
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솔로 진짜 색다른 느낌인데 진짜 쩔어요
펜더의 소리가 가슴속까지 울려옴 ㅠㅠㅠㅠㅠㅠ
저분도 대단한 분이시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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