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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ING TM-S2
일기 | 06/05/14 02:22
아키라님 홈페이지( http://akira.egloos.com/1323515 )에서 처음 보고 갑자기 확 필이 꽃혀서 사게 된 IXING TM-S2. 실은 용량이 부족해서... 내가 산 건 1G짜리였는데 지금 보니 2G도 파네. 내가 살 땐 2G 없었는데 저거 살 걸 oTL

뭐 그건 그렇고, 자세한 스펙 같은 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데 사이즈만 봐서는 크기가 감이 잘 오지 않을테니 아래의 사진을 보면 되겠고, 내가 사용해 본 소감을 적으려 한다.

대략적인 크기는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다.
보통의 키보드(좀 옛날 형태라서 키보드가 크긴 하다)

라이트박스를 조명으로 그냥 한 번 찍어 봤음. 플레이 화면이 아래와 같은데 LCD를 계속 켜 놓으면 전력 소모 때문에 10초 동안 입력이 없으면 꺼지게 설정을 해 놨다(옵션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우선 얇고 용량이 큰 편에 비해서 상당히 싸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다. 사소한 거지만 한 곡이 끝나고 난 뒤에 노래가 전환되는 딜레이가 짧은 편이라서 마음에 든다(펌웨어에서 넘어가는 거 처리를 해서 매끄럽게 해 준다면 CD와 같은 흐름이 나올텐데). 기존에 쓰던 것보다는 훨씬 짧았다. 아, 그리고 요즘 휴대폰 충전기에 꼽아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하게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 듯. 물론 컴퓨터에 연결된 상태로도 충전이 된다.

좀 아쉬운 점이 많긴 하다. 먼저 파우치가 비닐로 되어 있는데 상당히 얇은데다가(거의 흠집방지용) 기기에 딱 달라 붙는 재질이라 기기를 파우치에 넣고 빼기가 힘들다. 그리고 목걸이 줄이 조금은 가는 느낌...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오히려 얇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수도 ? 또 한가지는 이어폰을 꽃는 구멍이 기기 아래쪽에 있다는 것. 위쪽으로 나 있는 타입에 익숙한 나로서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역시 개인차가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매뉴얼이 몇 장 되지 않는데 기기 메뉴의 많은 옵션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처음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 많은 옵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버튼이 좀 뻑뻑하다. 힘을 많이 줘야 눌리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 쓰다 보면 좀 약해질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슬림타입이라 버튼이 얇아서 파우치에 들어간 상태로는 기기를 보지 않고 버튼을 식별하기가 힘들다. 쓰다 보면 위치를 외우겠지만 그 전까지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출퇴근을 하는 나로서는 기기를 보고 조작을 하기가 좀 불편하기 때문에... (출근 만원 지하철이 너무 괴로워 흑흑)

작고 큰 용량에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다른 부분에 신경을 좀 못 쓴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크게 불편한 건 아니지만 예전에 쓰던 것과 비교하면 어쩔 수가 없는 듯. 물론 처음 쓰시는 분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겁니다. 기기가 나쁜 건 아니니까요.

지금 다음에서 1G짜리를 9만 9천원에 파는데 저 이거 몇 시간 안 썼고(한 2시간 ?) 이어폰이 없는데 이거 9만원에 사 가실 분 안 계신가요... 저 2G짜리 사게(...)

마지막으로 방구석 조명세트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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