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sist.'s nazono blog

이것저것
일기 | 09/02/07 06:07

1. 별 생각없이 Red Hot Chili Peppers의 Slane Castle 라이브 영상을 torrent로 받았는데 너무 굉장해서 계속 돌려보고 있다. 시작부터 By the Way로 혼을 빼 놓는데 수만명의 떼창은 매우 감동적. 그리고 youtube의 괜찮은 영상들 중에 폴란드 라이브가 많길래 그것도 받아서 봤는데 오오 역시...

2. Guitar Rig라는 프로그램을 구했는데 이거 참 쌈박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예전까진 amp out을 line-in으로 넣어서 Audacity 같이 간단한 프로그램을 녹음을 했는데 소프트웨어적으로 이펙터를 쓸 수 있는 건 참 좋은 듯. 그리고 어찌어찌 Cubase도 써 봤는데 오오... 2005년에 나온 SX 버전인데도 웬만한 기능은 다 있는 듯. 모니터가 켜진 상태에서는 녹음된 채널 재생을 해도 소리가 안 난다는 이런 점만 빼면 훌륭하다. 아래는 Can't Stop 메인 리프 녹음해 본 건데 꽤 괜찮은 듯...

앰프/캐비넷 또한 시뮬레이트를 해 주는데 꽤 괜찮다. 웃기는 건 고유 상표같은 경우에는 풀네임을 다 못 쓰기 때문에 Tube Screamer같은 경우는 그냥 Screamer로 나온다거나 그런 식이다. 여러가지 노래들의 세팅이라고 프리셋들이 있는데 그런 것의 이름들도 다 'Pink Numb Lead' 이런 식이라서 웃긴다(Pink Floyd - Comfortable Numb의 lead기타 솔로).

3. 하라는 연습은 안 하고 슬레인 캐슬 라이브 열심히 보면서 otherside 카피해 봤는데 재밌으면서도 놀라웠다. 시작할 때 멜로디는 그냥 한 줄만 치는 거지만 노래 중간에 나오는 같은 멜로디는 다른 줄 다 뮤트하고 후리는 주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러스도 간지고 솔로도 원곡과 다른데 정말 멋있음... 열심히 몇 번 따라 치다 보니 저절로 다 외워졌다. 그 많은 코러스도!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격렬한 헤드뱅잉까지(...) 매일 연습을 이렇게 하면 엄청 살이 빠지지 않을까 싶었다. 더워서 난방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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