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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기 (20120415 소울언더그라운드)
일기 |
12/04/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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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공연한 아를과 파워숄더즈가 너무 좋았다. 아를. 픽업이 달린 컷어웨이 클래식 기타도 특이했지만 넘치는 과잉의 시대에 과장되지 않은 연주와 목소리는 오아시스같은 느낌이었다. 파워숄더즈는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음악을 그렇지 않게끔 들려주는 능력이 대단했다. 라이브 실력도 굉장했고...
의외로 소울언더그라운드 소리가 잘 나왔다. 하지만 곧 없어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사장님께서 푹 쉬시고 더 좋은 공간과 모습으로 돌아오시면 좋겠다.
사실 무엇보다도 뒷풀이가 절정이었는데(...) 일요일에 공연을 하는지라 공연 끝나고 두어 시간 정도 마시다가 집에 가겠거니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새벽 네 시까지 남아 있게 되었다. 참 많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여러 가지 변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곡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했다.
아 이거 사진 아를님 트위터에서 무단으로 퍼왔는데...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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