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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을 느낄 때
단상 |
06/07/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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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로 '아 우울해'라고 느낄 때는 나의 무능력함과 근성없음을 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회사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물론 이러면 안 되지만) 막상 기한이 닥쳐서 하는데 잘 모르겠고 일 진행은 안 되고 이러면 그럴 때가 있다. 그리고 늦잠을 자서 합주를 못 나간다든가[...] 하면 일어났을 때 내가 엄청 병신같이 느껴지는데 결과적으로는 다 내 잘못인 것 같다. 미리 일을 하거나 늦잠 잘 일을 애시당초 만들지 않으면 되는 일인데 왜 항상 이렇게 되는지... 평소에 잘 해야지 하면서도 시간을 보낸 후에 돌이켜 보면 잘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보통 우울해지면 자학을 하게 되는데 자괴감이 밀려 오면서 '병신 너 같은 놈에겐 쌀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면 막 굶고... 안 좋은 거 알면서도 그러게 되는 걸 보면 참 웃긴다. 문제는 막상 우울할 때면 다른 생각이 아무 것도 나지 않으면서 자학하기에 바쁜데... 스스로 그런 상태를 자각하고 좀 안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우울해 하고 자학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건 하나도 없잖아 ?
대인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는 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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