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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일기 | 12/02/13 21:44
회사에 가면 커피가 공짜라서 예전처럼 냉장고에 캔커피를 재어 놓고 마실 필요가 없다. 여러 가지로 생활이 바뀌었다는 걸 사소한 부분에서 많이 느끼고 있다.


망원역 근처에 있는 매주 가는 합주실에서는, 사람들에게 직접 커피 머신에서 내린 커피를 한 잔씩 준다. 누군가 내게 어디의 커피가 가장 맛있었냐고 묻는다면 주저않고 여기라고 답하겠다. 근처 빵집에서 모카빵을 사 와서 먹으면 정말 좋다.

이 합주실이 2월을 끝으로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게 되었다. 회사 커피도 맛있는데 어떻게 하면 잘 내려마실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뭘 하면 저렇게 거품이 많고 좋은 향을 낼 수 있을지... 원두도 기계도 회사가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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