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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기 | 11/10/06 18:33
'수고하셨습니다'의 인사의 의미를 모르는 건지 그저 아쉬운 마음에 다른 사람의 인사를 받아줄 여유가 없었던 건지
고고스타는 똘끼 넘치는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리허설 때 매우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굉장히 멋지게 보였다
아마도 퓨즈 16기의 연주력은 관악 최고가 아닐까 특히 드러머와 베이스 그리고 아이바네즈 기타를 치던 기타리스트 스무스의 기타 솔로는 무슨 미디를 틀어 놓은 것 같은 칼박 벤딩음마저도 완벽했다
역시 축제는 신나는 음악이 제격인가 싶기도 하고
슬램하고 놀 때는 안 그러고 싶은 사람들을 좀 배려할 줄 알았으면 놀 줄 모른다고 손가락질하면서 깽판 치는 니들이 더 놀 줄 모르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스캥킹하고 잘 노랏슴니다 그래도 맨 앞 줄 사람 갈 곳도 없는데 밀치고 밟고 하진 않았다오
노트북씨가 덥스텝 틀어줄 때 잠깐 설레서 뒤에 레이브 파티 때도 있어볼까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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