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  세계탐방  |  옆집소식  |  방명록  |  RSS  |  관리자
일기
일기 | 09/02/13 02:43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뛰어서 퇴근한 후에 집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두 명이 평소보다 제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초콜렛 진열대 앞에 서서 물건을 고르는 걸 봤다. '아 발렌타인데이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걸 느꼈다.

예전에는 초콜렛을 주고 받는 이 풍습을 제과 회사의 상술이라 생각하고 좋아하지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하루 쯤 그런 날에 서로 기분 좋게 주고 받으면서 단 거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차피 내 돈 나가는 것도 아닌데 남들 주고 받으면서 좋아하는 거나 초콜렛 팔아서 이윤을 얻는 회사가 뭐 어때'라는 생각이 들면서 과연 내 돈 안 나간다고 다 괜찮다고 봐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퇴근 후엔 가볍게 달리기를 하고
우유를 사고 빵을 사고
먹으면서 좋아하는 밴드의 라이브를 보고
방을 청소하고 고양이들이랑 뒹굴거리고
베이스랑 기타를 연습하고

요즘 너무 평화롭다.
관련글(트랙백) | 댓글(10)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jinurius.cafe24.com/tt/rserver.php?mode=tb&sl=505
doongk 09/02/13 08:06 R X
Male 옆에 Female이 없는데 평화는 무슨!
bassist. 09/02/14 14:27 X
ㅎ ㅏㅎ ㅏㅎ ㅏㅎ ㅏ
...
飛烏 09/02/13 08:37 R X
peace
bassist. 09/02/14 14:28 X
피쓰
JM 09/02/13 10:57 R X
좋겠다.... 나도 평화로운 일상이란 것이 필요해
bassist. 09/02/14 14:28 X
형은 바쁜 게 어울려요(?)
평화라곤 해도 정체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_=
Ntopia 09/02/13 11:43 R X
아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assist. 09/02/14 14:29 X
따라해 보아요
...
everclear 09/02/13 12:01 R X
경기부양
bassist. 09/02/14 14:29 X
먼 소리여...

아이디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로 저장
내용
 

[PREV] | 1 ... | 357 | 358 | 359 | 360 | 361 | 362 | 363 | 364 | 365 ... | 660 | [NEXT]
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소개
음악
단상
일기
사진
영화
린과 케이의 이야기
World of Warcraft
 최근에 올라 온 글
+ tumblr (8)
+ 돈과 권력 (4)
+ 반복학습 (7)
+ 주차 (4)
+ 사춘기? (6)
+ 업무 단상 (5)
+ Life and Time - 타인의 의.. (2)
+ 의사 선생님 (2)
+ 8 mile (2)
+ 혼자 밥 먹기 (6)
 최근에 달린 댓글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
 08/30 - 비밀 댓글
+ 성지순례합니다
 03/11 - ntopia
+ 성지순례합니다
 11/16 - erniea
+ 아니 이보시오 이게 누..
 07/27 - bassist.
+ 지난 번에 오프에서 만..
 07/27 - bassist.
+ 얼마전 종로에서 술을..
 07/08 - 나다
+ 내 웹호스팅 계정의 갱..
 02/08 - withonion
+ 흑흑... 옮기고 싶은데..
 02/03 - bassist.
+ 리플도 트랙백도 스팸..
 02/03 - bassist.
+ 그 또한 맞는 말이오
 02/03 - bassist.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글 보관함
 링크사이트
 방문자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