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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태풍 곤파스
일기 | 10/09/02 11:32

오늘 등교길은 입구부터 장난이 아니었다. 나무의 파편들이 즐비하게 길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순환 셔틀을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길가에 나무가 쓰러져 인도를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 수업 강의동 근처에도 부러진 나무가 있었다.


뿌리가 완전히 뽑힌 나무도 있었다. 첫 시간 수업의 오리엔테이션이 간단하게 끝나고 후배와 함께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다 학생회관 C 메뉴로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빨래를 하고 있다. 오후 4시에 수업이 있기 때문에 다시 나가야 한다. 하지만 20분이면 집에서 강의실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오는 것도 마찬가지)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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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 10/09/02 23:32 R X
역시 무서운 태풍 곤빠시...
bassist. 10/09/06 01:0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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