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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일기 | 11/05/10 02:15
쿠크는 컴퓨터에서 주로 잡니다
그런데 자다가 자주 떨어져요
그럼 화들짝 놀라서 구석으로 도망가는데
책상의 물건 엎어 놓고 가는 경우도 종종

양갱은 살이 더 찐 것 같습니다
운동을 좀 시켜야겠습니다
새로운 박스에 적응해서 요즘은 거기서 주로 잡니다
최근에 이불을 탐하는 듯 하고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청소를 하고 있었다. 방 구석을 쓸려고 세워져 있는 기타 케이스를 들어냈는데 바닥이랑 벽에 검붉은 자국이 조그맣게 있었다. 뭔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피였다. 평소에도 종종 투닥투닥해서 털이 빠져 있는 경우는 있었는데 피라니, 깜짝 놀라서 두 놈의 양태를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상처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벽과 바닥에 튀어 있던 자국을 보니 아주 작은 상처는 아닌 게 분명한지라 계속 걱정이 되었다. 왜 아직도 그렇게 싸우냐 이것들아, 내일은 발톱을 꼭 깎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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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님 11/05/19 17:22 R X
사진 사진 ㅠㅠ 애기들 궁금하다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bassist. 11/05/20 23:38 X
한 장이 천원
입금하면 보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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