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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단상 |
05/04/0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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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이야기를 하거나, 어떤 글을 읽거나...
말과 글로 된 표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이해를 할 수 있다.
똑같은 글을 봐도 A라는 사람은 이렇게, B라는 사람은 저렇게 이해를 할 수 있는데 거기서 서로 다르게 이해를 하면 서로가 피곤해진다.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서로 상대방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면 둘 다 피곤해지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말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꽤나 '이해'의 관점에서 본다면 굉장히 불완전한 소통 수단처럼 생각되는데 그러나 그것밖에 없으니 참.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내 생각을 표현한 글이라고는 해도 보는 사람이 내 생각을 100%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모르는 것이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쓸 때도 '보는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조심스럽게 써야할 것이다. 이렇게 쓰면 당연히 이렇게 받아들이겠지, 하는 것은 역시나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피곤할테니까.
이래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는 걸까...
최근의 여러 글과 일대일 대화를 보면서 든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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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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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5/04/04 15:56 R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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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 05/04/05 02:21 R X
온라인을 통해 과연 言力이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이미 amplitude 0 ~ 1의 신호를 sigmoid function에 따라 0과 1로 분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왜곡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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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potato 05/04/05 02:58 R X
하루빨리 전 인류의 전뇌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끨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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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5/04/05 13:08 R X
AKI // 위에서 쓴 내용은 온라인에 국한된 내용은 아닙니다. 평소에 얼굴 맞대면서 이야기를 하거나 토론을 할 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내용이죠.
smallpotato // 그런데 그건 왠지 불가능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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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핀드 05/04/06 02:48 R X
시저가 집필한 글쓰기 방법 서적에 의하면 "단어의 선택이 곧 글쓰기 실력이다" 라는 말이 있지. 요새 내가 점점 더 내 글을 보고 반성하면서 곱씹는 말인데... 사실 남들이 추켜 줘도 난 마음에 안 들어서 없애버린 글들이 많거든. 하여간 생각을 전달하는 것은 단어의 쓰임새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라는 게 내 생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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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 05/04/06 04:45 R X
그렇군요! 공기라는 매질도 믿을게 못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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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5/04/06 08:33 R X
고어핀드 // 단어의 선택... 중요하지. 단어의 배치도 그렇고 문장도 그렇겠지 ? 글을 쓴다는 건 참 어려운 일 같아. 내가 위에서 저렇게 써 놓은 글도 실은 내 맘에 별로 안 듦 [...]
AKI // 아니 그렇게 매질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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