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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Fix You
음악 | 08/02/01 14:11


(youtube 링크를 하려다 네이버쪽 화질이 100배 좋아서 링크함)

Coldplay 3집 'X&Y'에 수록된 'Fix You'라는 곡이다. 사실 3집 샀을 당시에는 3집이 나온 줄도 모르고 '헉' 이러고 그냥 샀던 것 같은데 2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1집은 투박하고 직선적인 1집다운 느낌이 잘 살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2집을 들었을 때는 별로 그렇지 않아서 좀 실망했다. 하지만 첫 싱글인 'In My Place'가 그랬을 뿐이었고... 'Clock'이나 'Amsterdam' 같은 곡은 아주 풍성한 사운드로 감동을 준다.

'Fix You'는 어떠한가 ? 사실 1집 때의 크리스 마틴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면 위 뮤비는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기네스 팰트로랑 결혼하더니 사람이 바뀐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곡은 기네스 팰트로의 아버지 사망 당시 슬퍼하던 아내를 위해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잔잔하게 시작하지만 중간부터 나오는 단조롭지만 파워풀한 기타 멜로디가 압권. 듣고 있으면 뮤비의 크리스 마틴처럼 막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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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nion 08/02/08 02:54 R X
Coldplay 3집. 구입하고서 한참 듣다가 어느 순간
'역시 3집쯤 되니 매너리즘에 빠지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2년동안 Coldplay 음악 자체를 안 듣다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Amsterdam을 듣고 다시 꺼내 들어본 앨범.

개인적으로 Coldplay는 마음에 안 와닿다가도 가끔씩 푹 빠지게 하는 뭔가가 있는 듯.. 주로 옛 노래들이 그런 편인게 아쉽지만;

Fix you는 3집에서는 What if, Low와 함께 맘에 드는 3곡 중 하나.

오랜만에 꺼내 듣는거라면, 어딘가 꽂혀있을 Coldplay Live 2003 DVD 한번 봐봐.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듯 싶네.
bassist. 08/02/11 14:23 X
나한테 라이브 DVD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이런 신기한 녀석
withonion 08/02/12 14:45 X
왜냐하면 너 살 때 아마 나도 같은 시기에 샀었을 거야. 그래서 기억하지~
bassist. 08/02/13 16:33 X
넌 가끔씩(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같으면 기억 안 할 것 같은 것'을 기억하고 있단 말이지(...)
withonion 08/02/13 22:43 X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긴 하는 거 같아.
그렇다고 담아두는 성격은 아닌 거 같은데 참 특이하지...

덕후 기질인가 -_-;


아무튼 한번 꺼내서 봐봐. 나도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꺼내서 봤는데 좋더라~
arrstein 08/02/20 12:02 R X
구경 잘 하고 갑니다.
bassist. 08/03/06 16:57 X
어이쿠 총수님께서... 잘 지내세요.
08/02/21 03:13 R X
오랜만에 들른 순간,
"헉, 이 녀석 유로댄스 말고 아직 다른 것도 듣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콜플은 2집 때부터 너무 떠버려서 왠지 애착이 떨어진 대표적 사례....(이놈의 똥쟁이 근성)

나도 나중에 한번 다시 들어봐야지....
bassist. 08/03/06 16:58 X
맨날 듣던 거 반복 재생하는 인생임 ㅋㅋ
너도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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