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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그 둘째날
일기 | 04/09/03 01:32
알람 시간을 7시 20분에 맞춰 놓고 알람을 off시킨 상태에서 자버리는 바람에 7시 50분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그래도 그 때라도 일어났으니 밥 먹고 학교를 갔지 안 그랬으면...
요즘은 그래도 꼬박꼬박 대여섯시간씩 자니까 일어날 수가 있다.

오늘 첫 수업은 자료구조였다.
문병로 교수님께서 1교시가 힘드시다면서 9시 10분 쯤 수업을 하자고 제안하셨는데...
수업은 이래저래 괜찮았다.
수업도 아니고 그냥 대략적인 개관이었지만...

끝난 후에 바로 이광근 교수님 공학수학2를 들으러 갔다.
역시나 이광근 교수님은 늦게 들어오셨다 [...]
이번 학기부터는 박근수 교수님의 확률 강의와 같이 진행한다고 이광근 교수님을 볼 수 있는 것은 10월 26일부터라고 하셨다. 그러면 교재도 두 권을 다 사야할테고 돈도 많이 나가겠군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나는 이광근 교수님 수업 들으려고 강좌 신청한 건데...

301동으로 가서 소보로빵과 삼각김밥, 실론티를 사서 대충 먹고...
빈둥거리고 잠 좀 잔 다음에 데이터통신을 들으러 갔다.
03들이 왜 그리 많은지 -.-
그런데 교수님께서 출장을 가셨다고 강의계획서만 조교들이 나눠주고 끝이었다.
왜 그리 허무하던지...

결국 오늘 수업다운 수업은 하나도 안 한 셈이었다.
어제는 죄다 수업했건만... -_-

내일은 수업이 없지만 11시까지 치과에 가야 하기 때문에 갔다가 학교에 가서 책 좀 볼 생각이다.
SNUPO 연주회에 총개파가 있고...

에구 어서 합주연습 자잘한 것들이랑 팜플렛, superhand 프로젝트 등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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