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  세계탐방  |  옆집소식  |  방명록  |  RSS  |  관리자
오늘의 위기
일기 | 11/01/09 01:34
컴퓨터를 쓰고 있던 도중에 IE를 열기 위해서 아이콘을 클릭했으나 뜨지 않았다. 그리고 왠지 컴퓨터가 점점 반응이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작업 관리자를 열기 위해서 시도를 했지만 뜨지 않았다. 작업 관리자조차 뜨지 않는 상황이라 심상치 않다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 조금 기다려보자는 생각에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질 여지가 보이지 않아 컴퓨터를 재부팅하기 위해 열려 있던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닫기로 했다. 그런데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종료조차 되지 않았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po버튼wer 을 눌러 하드 리셋을 시도했다(내 컴퓨터엔 리셋 버튼이 없다).

Verifying DMI pool...
Boot from CD/DVD ROM...
Grub loading...READ ERROR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그럽을 못 읽다니

이 메시지까지 보고 나서야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드디스크 어딘가가 깨졌나 싶어 윈도우 디스크를 넣고 복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최악의 경우 윈도우 재설치를 해야할 것 같아서 재설치를 하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 자체를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윈도우 상에서 되지 않으면 리눅스상에서 해 보자는 생각에 작년 초에 만들어 놓은 우분투 이미지를 가지고 부팅을 시도해보았으나 여전히 디스크는 보이지 않았다. 아아 내 하드디스크는 이렇게 가고 마는가. 음악이나 사진같은 데이터는 다른 디스크에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바탕화면에 있던 몇 가지 정보들이나 공인인증서 생각과 윈도우 재설치 또한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막막함이 몰려왔다.

정말 '혹시나' 싶어서 컴퓨터를 열어 하드디스크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데이터 케이블을 다시 한 번씩 눌러서 연결이 잘 되도록 하니 부팅이 제대로 되었다. 맙소사! 휴, 하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흘러나왔다.

IE와 작업관리자가 열리지 않았던 것도 하드디스크에서 실행 파일을 불러올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고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았던 것도 종료 시에 디스크에 기록하는 정보들을 기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종료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이럴 수도 있고, 미래에 행여나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 둠)
관련글(트랙백) | 댓글(2)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jinurius.cafe24.com/tt/rserver.php?mode=tb&sl=818
고어핀드 11/01/09 12:46 R X
위기의 빠시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데탑 양반. 하드를 못 읽는다니!!
내가 하드를 못 읽는다니!!
bassist. 11/01/13 01:23 X
또 그래서 이번엔 꾹꾹 눌러서 끼웠음... -_- ;

아이디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로 저장
내용
 

[PREV] | 1 ... | 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 660 | [NEXT]
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소개
음악
단상
일기
사진
영화
린과 케이의 이야기
World of Warcraft
 최근에 올라 온 글
+ tumblr (8)
+ 돈과 권력 (4)
+ 반복학습 (7)
+ 주차 (4)
+ 사춘기? (6)
+ 업무 단상 (5)
+ Life and Time - 타인의 의.. (2)
+ 의사 선생님 (2)
+ 8 mile (2)
+ 혼자 밥 먹기 (6)
 최근에 달린 댓글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
 08/30 - 비밀 댓글
+ 성지순례합니다
 03/11 - ntopia
+ 성지순례합니다
 11/16 - erniea
+ 아니 이보시오 이게 누..
 07/27 - bassist.
+ 지난 번에 오프에서 만..
 07/27 - bassist.
+ 얼마전 종로에서 술을..
 07/08 - 나다
+ 내 웹호스팅 계정의 갱..
 02/08 - withonion
+ 흑흑... 옮기고 싶은데..
 02/03 - bassist.
+ 리플도 트랙백도 스팸..
 02/03 - bassist.
+ 그 또한 맞는 말이오
 02/03 - bassist.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글 보관함
 링크사이트
 방문자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