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선배님의 꼬임(?)에 넘어가서 사내 밴드에서 기타를 치게 되었는데, 오늘(정확히는 어제지만) 처음으로 회식을 하게 되었다. 우리 회사에는 기본적으로 밴드 동호회가 있고 그 안에 여러 팀이 있는 구조인데 오늘 단체로 모인 자리라서 사람들이 꽤 많았다.
처음엔 서먹서먹했으나 음악이라는 건 참 공감하고 공유하기 좋은 취미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밴드명이나 곡명이 나올 때마다 "캬~ 그거" 이러면서 짠 한 번 하고 술 마시고 그러면 서먹서먹하던 것도 어느 새 없어져 있다. 참 재미난 시간이었다.
이야기하다가 안 건데 자세한 건 언급할 수 없지만,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 분이 모 그룹의 리더였고 1집을 40만장을 파셨다고... 세상 참 좁은 건지 그냥 우리 회사에 사람이 많은 건지(...)
아래는 덤
[01:57:28] <bassist.> 그러고 보면 울 학교도 진짜 웃긴듯
[01:57:31] <bassist.> 음악하는 자들이 너무 많음
[01:58:45] <ㄹㅈ_ㅌㄱ> 공부하기 싫어서
[01:58:46] <ㄹㅈ_ㅌㄱ> ...
[01:58:59] <bassist.> 존나 그럴싸하군
[01:59:00] <bassist.> ...
[01:59:06] <s____p_____> .......
...
[02:05:21] <s____p_____> ...
[02:06:55] <s____p_____> 대규모 회식이었나보군
[02:07:51] <ㄹㅈ_ㅌㄱ> 대규모 回식
[02:07:54] <s____p____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07:59] <bassis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08:01] <bassist.> 미친놈아
[02:08:03] <bassis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