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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기 | 08/12/16 11:59
1, 어제 야근을 하고 23시 7분쯤 회사를 나섰는데 뛰어서 집에 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큰 사거리까지는 걷고, 중앙 공원 긴 변을 다 뛰어서 올라갔다. 1.05km인데 대략 6분쯤 걸렸던 것 같다. 가방도 메고 있었고 오르막도 있었지만 할만했다. 집에 도착하니 23시 35분쯤이었는데 이 정도면 퇴근 시간에 타는 버스보다는 빠른 듯... 역시 뛰고 나니 산케했다.

2. 메일함을 보고 있는데 funshop에서 온 메일이 있었다. 다른 광고 메일 같으면 그냥 다 지우는데 펀샵에서 온 건 재미삼아 슥 한 번 훑어보게 되더라(물론 산 건 하나도 없지만). 그런데 향초가 있길래 잠깐 봤는데 국민학교 시절 방학 때 양초 만들던 게 생각났다. 크레파스랑 양초를 녹여서 종이컵 같은데다 넣어서 틀을 잡고 만드는 거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디다 크레파스랑 양초를 녹였는지 모르겠다. 부엌도 꽤 더럽혔던 것 같은데 가만 놔두신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봤자 10년도 훨씬 지난 일이지만...

3. 회의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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