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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일기 |
09/09/0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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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래도 5시간 정도 잤다. 3시간 잔 이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했지만 그래도 낮잠은 어쩔 수 없이 자게 되더라. 아... 이번 주 내내 회사에서 1/3 정도는 왠지 자거나 멍하게 지내고 있는데 큰일이다.
5분 일찍 퇴근을 해서 역으로 날아가서 지하철을 탔다. 저녁 먹을 시간도 없고 좀 일찍 가야 할 것 같아서... 지하철에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을 조금씩 읽었는데 대인배의 포스가 느껴지는 글이었다. 끝까지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귀국한 녀석과 기타 등등 애들이랑 합주를 오늘 처음 해 봤는데 '처음 7곡 한 것 치고는 괜찮았다'라는 보컬 녀석 말대로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문제는 열흘 뒤가 공연이라는 게... 언제나 내 베이스 소리 하나는 정말 끝내주고 합주는 언제나 재밌다.
아침에는 문득 '오늘 합주 끝나고 집에 오면 Fire Cracker를 딩가딩가하고 있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집에 와서 청소하고 씻고 합주 후 복습을 하고 있었다. 어제 처음 딴 노래는 아무래도 합주 때 조금은 절게 되더라. 그리고 오늘 합주 못한 두 곡을 따로 한 번씩 연주해 보고 코러스 점검 차원에서 또 한 번씩 베이스랑 같이 해 보고... 합주 한 날에 집으로 돌아와서 다른 노래를 친 적은 있지만 복습이라니 엄청 바른 생활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6시간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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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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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iea 09/09/03 13:11 R X
자뻑 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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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9/11 12:24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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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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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potato 09/09/03 22:09 R X
자뻑이 장난이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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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9/11 12:24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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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너 글 보니 너도 쩔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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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pia 09/09/04 12:26 R X
오오 자신감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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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9/11 12:2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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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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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타카 09/09/04 13:57 R X
멋있다
나도 멋있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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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9/11 12:2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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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 중에 힘빠지지 마라
...
그리고 이제는 몸 막 굴리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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