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휴대폰을 새로 사게 되었다.
번호는 기존에서 OIO-3295-I935로 변경되었다.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에게는 거의 다 돌린 것 같은데 행여나 빠진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번거로우시겠지만 한 번 보시고 변경 혹은 추가 부탁드립니다.
기종은 Nokia Xpress Music 5800.
뮤직폰이라는 컨셉의 스마트폰인데 꽤 좋다. 터치폰은 처음 써 보는데 문자 수십통 보내고 쏟아지는 문자에 답장 일일이 하다 보니 금방 익숙해졌다. 그나저나 전화도 걸려오고 이맛에 단체 문자 보내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ㅋㅋ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폰 줄에 기타 피크가 달려 있다(...) 뮤직폰이라고 이러는 것 같은데 이거 참 허허. 하지만 난 클레이톤 울텍스 피크나 쓰겠지. 그리고 유선 리모컨 또한 첨부되어 있던데 신기하더라(d모군은 옛날에 자기가 쓰던 거라고 날 비웃었다... orz). 그리고 보통 이어폰이 그냥 꼽힌다는 게 참 좋았다. 요즘 국내 기기들은 지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전용 이어폰만 되고 그러지 않았는가.
배터리 탈착도 되고 두 개나 준다. 그리고 무려 충전도 되어 있다! 플레임성 발언인 것도 같지만 요즘 인기 좋은 모 폰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라 참 좋은 것 같다. 내부 앱 개발도 그냥 파이썬 받아서(쉽게 말하면) 하면 되고. 게다가 4G micro SD를 그냥 끼워서 주는데 이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사실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고... LCD가 요즘 기기들에 비해서 조금 흐릿하고 화면 전환 속도가 조금 느리고 자잘한 부분들이 문제인 것 같지만 나에겐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불편한 거에 금방 적응을 해버리는 사람이라(...)
micro SD에다 음악을 주르르 넣고 스캔 한 번 하고 나니 들을 수 있었다. 기본 프로그램으로는 디렉토리 뷰가 안 되는데 이건 따로 앱을 깔면 될 것 같다(깔면 ogg나 무손실도 될 듯). 그나저나 이미지 보기는 뭐가 있나 싶어서 봤는데 케이온 캐릭터 송 앨범에 들어있던 이미지들이 보이는 게 아닌가.
...
조작 한 번으로 순식간에 십덕폰!
...
(저 선들은 아직 기본 보호필름을 안 뜯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