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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rus ; 오이디푸스'
일기 | 11/05/01 04:35


서재형 연출, 최우정 작곡


한마디로 말해서 압도당했음

소포클레스가 살아있다면 티켓을 사주면서 보러가세요 하고 싶은 연극이었다
음악 연기 몸짓 무대 인물 소품 조명 극을 이루는 모든 것이 새로우면서도
그것들은 '오이디푸스왕' 그 자체였다

놀랍도록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마지막 연출은
이건 정녕 서재형 연출가가 천재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굴레를 자각하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그 뒷모습


그래요
살아있고
사랑해야만
행복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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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 11/05/01 13:24 R X
이렇게 점점 컬쳐빠시가 되어가고 있구나. 부럽다.
나는 대학 한창 다닐 때는 돈이 없다가
군대 가서는 신분이 없다가
고시 하면서는 시간이 없다.
bassist. 11/05/01 19:31 X
그게 사실 수업 때문에 보러 간 거였음... ㅋㅋㅋ
Dep 11/05/02 00:14 X
나는 5년동안 학교수업도 없었다....orz
제길 빨리 학교나 다니고 싶다
물론 복학하고 나면 빨리 졸업해 버리고 싶겠지만-_-;
bassist. 11/05/02 20:19 X
졸업해버리면 뭐가 하고 싶을까!
역시 반란 뿐인가
Dep 11/05/02 23:01 X
반란보다는 봉기가 더 농민 내지 노비스럽고 좋은 단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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