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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野正貴 Nakano Masataka, Tokyo Nobody
책 |
11/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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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사진이 담겨진 사진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nobody, 이 사진집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광고판에 연예인 얼굴 나오는 컷은 하나 있다). 2000년에 발간된 사진집인데 내가 이걸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는 지금 기억이 안 난다. 예전에 일본에 갔다가 서점에서 이 책을 다시 발견하고 '아 이거 제대로 한 번 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한참을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작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할 때쯤 중앙도서관에 도서 신청을 했다.
위 사진은 일본 신주쿠인데 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여기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기 그지없다. 이밖에도 사람이 없는 사진들이 사진집을 전부 메우고 있다. 으젠느 앗제Eugène Atget가 생전에 남긴 사진들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그가 일부러 사람이 없는 사진들만 골라 찍은 건 아니지만 흑백으로 찍힌 사람없는 파리의 거리들은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파리야 그렇다 치더라도 도쿄는 날씨가 맑은 날이 비교적 많을텐데 많은 사진들이 새벽에 찍힘을 감안하더라도 일부러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후처리를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작업으로는 Nicolas Moulin의 Vider Paris가 있는데 아마존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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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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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라 11/01/30 03:30 R X
왠지 "이 사진에서 사람만 지워주세요!!"라는 요청이 들려오는 것 같은...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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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sist. 11/01/31 03:0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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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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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 11/01/30 20:04 R X
사람이 없는 건 혹시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한 게 아닐까?
어디서 그런 걸 봐가지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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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sist. 11/01/31 03:0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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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 조리개 한참 조이고 찍는다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도 있겠군...
근데 그러면 뭔가 위화감이 들고 이상할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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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kwak 11/01/31 00:06 R X
오오...하긴 사람없는 강남을 찍는 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겠지ㄷㄷ
그러고보니 사진에 일본 국기가 달려있는거 봐선 공휴일에 찍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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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sist. 11/01/31 03:02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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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없는 강남! 그거슨 천국!
음 옆 동네도 공휴일에 국기 다는지 잘 모르겠다 원래 달려 있었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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