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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단상 |
09/07/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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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테리아에 음료수를 사러 갔는데 누군가 사람들로부터 등도 돌리지 않고 입을 가리지 않은 채로 시원하게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 별로 아름다운 장면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순간 집에서 맨날 하품하고 있는 고양이들이 떠오르면서 걔네들은 그렇게까지 안 이상하던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맨날 보는 애들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팔불출인지
...
그런데 고양이들이 하품하는 걸 보고 있으면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단골로 나오는 사자나 호랑이 표범 등등이 앞발 모아서 엎드려서 포효하는 듯한 그 장면이 생각난다. 이도 나름대로 뾰족하고 스케일만 크면 사람도 잡아드실 듯한 그 모습이란. 언젠가 쿠크가 하품하고 있을 때 손가락을 입에 슥 넣었는데 다물면서 내 손가락을 콱 깨물었다(깨물려고 그런 게 아니라 순전히 그냥 하품하고 입 닫으면서) 걔도 놀라고 나도 의외로 아파서 놀라고
아
걔가 그래서 날 싫어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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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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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hazel 09/07/20 12:29 R X
사람 입이 고양이 입보다 커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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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1 18:3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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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나 호랑이는 사람보다 입 커도 그런 생각 안 들던데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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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pia 09/07/20 16:47 R X
팔불출 우왕 ㅋㅋㅋ
고양이들의 대부 빠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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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1 18:3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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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godfather
갑자기 대부의 테마 멜로디가 생각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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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ing 09/07/20 18:14 R X
마지막은 짝사랑에 고민하는 빠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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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1 18:3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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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연관을 시켜도... ㅉ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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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님 09/07/21 14:45 R X
오빠가 팔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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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1 18:3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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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그렇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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