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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일기 |
06/04/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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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불을 안 펴고 땅바닥에 누워서 베개만 베고 잤다. 잠을 얼마 못 잔 탓인지 푹신한 이불에서 편히 잘 수 없었던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침에 엄청 피곤한 채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일어나 보니 이 놈들이 베개에 오줌을 싸 놨더라.
으아아아아아아아에ㅓㅔㅓㅁㄴㅇ레ㅓㅁㄴㅇ러ㅔㄴㅇㄻㄴㅇㄹ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간만에 빨래를 하려고(실은 신을 양말이 없어서) 빨래 바구니를 들고 세탁기에 빨래를 집어 넣으려고 드는 순간 축축한 감촉이 손에 느껴지고 틱 하면서 바닥으로 뭔가 떨어졌다. 축축한 감촉은 오줌이었고 바닥에 떨어진 것은 이미 굳어버린 똥이었다.
야 이 개새끼들아어ㅔㅑ안ㅁ\ㅇㄻㄴ어레ㅑㅁㄴ에ㅓㅑㄹㄴㅇ
고양이는 본래 모래 위에 대소변을 보는 습성이 있는데, 변을 보기 전과 후에 바닥으로 모래를 긁는 버릇이 있다. 보기 전에 긁는 것은 땅을 파는 것이고 본 후에 긁는 것은 변을 본 자리를 모래로 덮어서 냄새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놈들은 모래를 긁는 것보다 천쪼가리를 긁는 게 더 좋은지 자꾸 이불이나 베개, 빨래 -_- 등에 변을 보는 것 같은데...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단 한가지 방법 뿐이다. 경과 보고는 추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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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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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06/04/04 22:50 R X
물컹하고 따뜻한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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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08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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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느낌을 맛 본 건 딱 한 번이예요...
자려고 누웠는데 냄새가 나서 이불을 더듬다가(이게 엄청난 실수였음) 손에 푹
ㅔㅓㅑㅁㄴ에ㅓㅑ러멘ㅇ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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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06/04/04 23:12 R X
버릇을 잘못 들였구나…! 그럼 빠시의 방은 언제 가더라도 @!#@$!$한 향기가 진동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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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09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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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난 익숙해져서 크게 느끼진 못하는데 처음 온 사람들은 냄새를 좀 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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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츠 06/04/05 00:22 R X
Kein Probl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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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09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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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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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potato 06/04/05 04:19 R X
우리 <s>아이가</s>고양이가 달라졌어요 라도 내보내야 하나
ㄲㄲㄲ
뭔말인지 모르면 SBS 토요일 저녁7시에 보셈
내용은 못된 아해들 바로잡는 내용...
여튼 지대로 고생하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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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09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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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프로그램 뭐 하는 프로그램인지만 대략 기억났음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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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06/04/05 10:38 R X
예전에 토끼 똥 위에서 잔 적도 무수히 많았다 ㅎㅎ 아마 익숙해 질 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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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1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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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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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ya 06/04/05 13:14 R X
이제 빠시네 집에는 못 놀러 가겠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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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1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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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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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06/04/05 13:16 R X
개새끼라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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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1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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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벗어난 놈들은 다 개새끼다아아에ㅓ데ㅓ메ㅓㄴㅇ레ㅓㅁㄴ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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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ing 06/04/05 13:19 R X
사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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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5 23:1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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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고 처음에 무진장 기분이 나빴는데 왜 그런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애 낳아서 애 기른다고 고생할 때 누가 '사서 고생' 이러면 기분이 나쁠 것 같더라고.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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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06/04/06 02:24 R X
경과를 기대할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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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6 20:48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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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경과가 기대 돼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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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06/04/07 20:01 R X
상관 없을지도 모르지만, 화장실 상자를 좀 넓고 낮은거로 바꿔주거나 앞에 계단이라도 만들어줘보세요.
가기 불편하면 화장실을 잘 안쓰려고 한다더군요...
아니면 이불 위치와 화장실 위치를 바꿔놔본다던가-_-;
제일 좋은 방법은 주말동안 감시해서 일을 보려 하면 무조건 들고 화장실에 올려놓기. 한 하루 잠 새고 이틀정도 교육시키면 교정 가능하답니다.(다음에 냥이네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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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8 20:4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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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때 보셨다시피 모래 화장실에 제 책상 밑이라서 -_- ; 이부자리와의 위치를 바꾸기는 힘들고 ; 제가 산 책을 보니 이건 애들이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왜냐하면 똥은 모래 화장실에 잘 싸면서 오줌만 이불에 싸거든요. 이게 버릇이 잘못 들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의사 소통이 안 되니 이런 점에서 참 불편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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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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