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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루
단상 | 04/08/20 00:36
비가 온 탓에 공기가 참 맑다.
내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2동이다.
집에 들어가면서 계단을 오를 때도, 신도림쪽을 바라 보면 항상 뿌옇게 공기가 흐렸다.
게다가 학교에서 볼 때도 서울 전체다 뿌옇게 보이니 매번 그런 광경을 볼 때마다 '아 장차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하는 별 이상한 생각도 다 하고...

하지만 비가 오고 나면 잠시 동안이지만 공기가 참 맑아진다.
잠시나마 포항으로 돌아간 기분마저 들고...

게다가 며칠 전에는 학교에서 시내 쪽을 보았는데 밤인데도 불빛이 너무 잘 보였다.



최근에 공기가 맑아서 좋긴 한데... 계속 이렇지는 않겠지.
아무튼 난 맑은 공기가 좋다.

원래 쓰려던 건 이런 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뭐 상관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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