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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radiohead - ok computer
단상 - 리뷰 |
05/02/2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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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정말 유명한 앨범이다. 라디오헤드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었으니까... 그 때의 입김(평론가들의)은 지금까지도 영국 신생 밴드들의 뒷덜미를 잡아채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난 이 앨범을 별로 안 좋아한다. 열라 좋아서 매번 듣거나 하는 노래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몹시 마음에 든다. 노래는 안 좋아하면서 왠지 계속 듣게 된다. 지금도 새 폰에 전화번호를 찍는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면서 '뭐 듣지'하고 고민하다가 CD 진열장에서 빼든 앨범이 바로 이거다. 나는 들으면서도 계속 생각한다. '지금 내가 대체 왜 이 앨범을 듣고 있는 거지...'
별(☆)로 평점을 매긴다면 無. 함부로 평점 매겼다가 욕 먹기도 싫고 노래는 안 좋아하는데 왠지 맘에 드는 구석도 있고... 참으로 요상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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