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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학살자 그룰
World of Warcraft | 08/01/26 05:29
용 학살자 그룰

마울가르를 썼으니 왠지 같은 곳에 살고 있는 그룰도 써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칼날 산맥에 가 보면 위와 같이 뾰족한 바위산에 용의 시체들이 걸려 있다. 근처에 그룰이 있음을 아주 잘 나타내 준다. 강력한 검은 용군단을 궤멸시킨 막강한 보스이다.

그룰은 여러가지 기술을 쓰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땅울리기로 모든 공대원들을 랜덤한 방향으로 날린 후에 5초에 걸쳐서 이동 속도를 0으로 만들어버린 후 석화를 시킨다. 그리고 이걸 깨버리는데 근처에 사람이 있으면 거리에 반비례해서 데미지를 준다. 가까이 있을 수록 데미지가 무시무시하게 들어오는데 근처에 3명이 나를 에워싸고 있으면 3000, 4000, 4000 숫자가 뜨는 걸 보고 그냥 죽게 된다. 이 콤보를 모든 공대원들이 잘 버텨내야 한다. 처음부터 잘 퍼져 서야 하고 알아서 잘 움직여야 한다. 만약 메인탱커라면 땅울리기로 튕겨나갈 때 광폭 태세로 전환 후 봉쇄를 써서 그룰 가까이로 붙자. 이것은 필수적이다.

그룰은 30초마다 성장을 한다. 공격력은 15% 증가하며 몸집은 10% 커지는데 30번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15 성장을 넘어가면 탱커와 힐러가 아주 버거워진다). 몸이 커지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엄청난데 점점 평타가 세진다. 그리고 근접 2어글자에게 종종 증오의 일격을 날리는데 시작부터 데미지가 엄청나다. 게다가 성장하면서 증오의 일격도 점점 세지는데, 10성장을 넘어가면 부탱이 증오의 일격 한 방에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힐러라면 보호막을 부탱에게 계속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

고작 9성장인데 화면의 반을 메운다.
10성장을 넘으면 천장을 뚫어버릴 기세로 때리는데 엄청 아프다.

만약 공격대가 그룰 헤딩 중이라면(이제 이런 곳은 없겠지만) 무쇠방패 물약은 필수다. 평타 데미지가 1/5 정도 감소하는 것은 탱커의 생존에 아주 도움이 되며 데미지가 확 줄어든 걸 체감할 수 있다.

만약 부탱이라면, 가로막기 등을 사용해서 대신 맞고 그 분노로 메인 탱커 어그로 아래를 유지하도록 하자. 하지만 가로막기 후 힐이 빠르게 되지 않은 상태로 증오의 일격을 맞고 골로 가는 수가 있으므로 이 점을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대원들의 원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콤보 후에 빠르게 그룰 옆으로 붙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근처에 있는 다른 2어글자에게 증오의 일격을 날리게 된다.

땅울리기 - 그론 군주의 손아귀 - 석화 - 산산조각 콤보 진행 중에 그룰은 움직이지 않는데, 이 콤보가 끝나면 중앙에서 갑자기 구석으로 뛰어갔다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메인탱커라면 빠르게 그룰의 위치를 원래 자리로 옮기도록 하자(보통 기다리고 있으면 오는데 머리를 돌리는 정도의 행동을 취하면 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탱들에게 붙을 시간을 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상한 곳으로 달려가더니 근처에 있는 성기사에게 증오의 일격을 날려서 한 방에 눕혀버린 때도 있었던 것 같다(확실하지는 않음).

그리고 주기적으로 광역 침묵을 쓰는데, 사제의 보호막과 각종 DOT힐로 버텨야 한다. 그걸로도 모자라면 주저말고 생존기를 쓰자.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한다.

15성장을 넘어가면 탱커가 살아남기 매우 힘드므로 일종의 타임어택인 셈이다. 공격대의 DPS를 체크하는 몹이며 4콤보 때 공대원들이 얼마나 센스있게 잘 피하는지 여부를 시험한다고도 할 수 있다. 콤보 이후 공격대원들의 피가 많이 빠져 있는데 때문에 힐러도 이곳저곳 퍼져서 서는 게 중요하다. 콤보로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힐이나 딜이 밀리게 되고 점점 강력해지는 그룰을 버티지 못해서 공격대는 말라 죽어가게 된다.

3성장까지는 힐러 하나로 메인 탱커 힐이 되지만 그 후로는 많은 힐이 메인 탱커에게 집중된다. "와서, 죽어라..."라고 낮게 읊조리는 그룰은 목소리에 걸맞지 않게 엄청나게 세게 때려댄다. 힐러들은 2어글자가 증오의 일격 맞는 것도 빠르게 힐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근접 딜러들이 빠르게 죽어나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울가르를 잡고 다음 주인 7월 5일에 그룰을 쓰러뜨렸다. 첫킬 때 모든 탱커와 근접 딜 클래스가 누웠다.

그룰의 둥지를 클리어한 우리는 눈을 돌려 마그테리돈의 둥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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