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  세계탐방  |  옆집소식  |  방명록  |  RSS  |  관리자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
영화 | 11/02/06 22:29

감독: Éric Rohmer

시골 소녀 레네트와 파리 출신 미라벨. 우연히 시골에서 만난 두 사람은 레네트의 집에서 춤을 추고 새벽의 침묵을 듣기도 하며 우애를 다져나간다. 그림을 그리는 레네트에게 파리에 와서 같이 지내자는 미라벨의 유혹말에 따라 둘은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내게 된다. 하지만 레네트에게 수작을 걸어오는 카페 점원, 도둑을 쫓고 있는 두 남녀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미라벨, 역에서 빈털털이가 된 레네트... 마침내 둘은 파리에서 더 이상 같이 지낼 수 없게 되는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개뻥입니다. 아니 그게 사실 다 뻥은 아니고... 저런 모험은 안 나와요.

대체 뭐가 모험인가? 이것이 영화인가? 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질 수도 있는 작품이라 한다. 허나, 이들의 만남부터가 이들 인생에 있어 모험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네 가지 사건을 아기자기하고 느릿한 시선으로 풀어나가는데 인물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부딪치고 티격태격 하는 부분들의 대사가 일품이다. 심심찮게 빵 터지는 개그도 재미있고 꼬장꼬장한 할망구같은 소리를 하며 삐지는 레네트에게 딴죽을 거는 미라벨의 모습 둘 다 귀엽기도 하고. 그들의 대화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참 반가운 영화였다.
관련글(트랙백) | 댓글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jinurius.cafe24.com/tt/rserver.php?mode=tb&sl=839

아이디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로 저장
내용
 

[PREV] | 1 ... | 173 | 174 | 175 | 176 | 177 | 178 | 179 | 180 | 181 ... | 949 | [NEXT]
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소개
음악
단상
일기
사진
영화
린과 케이의 이야기
World of Warcraft
 최근에 올라 온 글
+ tumblr (8)
+ 돈과 권력 (4)
+ 반복학습 (7)
+ 주차 (4)
+ 사춘기? (6)
+ 업무 단상 (5)
+ Life and Time - 타인의 의.. (2)
+ 의사 선생님 (2)
+ 8 mile (2)
+ 혼자 밥 먹기 (6)
 최근에 달린 댓글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
 08/30 - 비밀 댓글
+ 성지순례합니다
 03/11 - ntopia
+ 성지순례합니다
 11/16 - erniea
+ 아니 이보시오 이게 누..
 07/27 - bassist.
+ 지난 번에 오프에서 만..
 07/27 - bassist.
+ 얼마전 종로에서 술을..
 07/08 - 나다
+ 내 웹호스팅 계정의 갱..
 02/08 - withonion
+ 흑흑... 옮기고 싶은데..
 02/03 - bassist.
+ 리플도 트랙백도 스팸..
 02/03 - bassist.
+ 그 또한 맞는 말이오
 02/03 - bassist.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글 보관함
 링크사이트
 방문자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