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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0일 _해당되는 글 1건
10/03/20   Gibson Les Paul Classic (2)

Gibson Les Paul Classic
일기 | 10/03/20 22:09

Gibson Les Paul Classic tobacco burst 2001

이런저런 이유로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서 구입

2001년식인데 그래서 아직 피니쉬의 광택도 조금 살아 있는 편이다. 아직 10년도 안 되어서 그런지 프렛에서 많이 연주한 흔적은 없었다. 부품은 굉장히 많이 교체가 된 것 같다. 일단 픽업이 '57 Classic(front), '57 Classic plus(rear)으로 둘 다 바뀌어 있는데 그 때문에 픽업 높이 조정 차원에서 픽업링도 교체를 했다고 한다. 트러스로드 마개가 살짝 깨져 있어서 그것도 교체가 되어 있고 테일피스 또한 알루미늄으로 바뀌어 있고...

오늘 합주실에 가져가서 쳐 봤는데 이전에 쓰던 커스텀이랑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사실 오늘 썼던 Marshall JCM 2000이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던데(게인이 0이었는데 오버드라이브가 걸려 있었음) 그거야 그렇다 치고 픽업 셀렉터에 따른 소리 차이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것이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그러고 보니 셀렉터 변경할 때 소리가 조금씩 끊어졌던 것 같기도 하고. 볼륨이랑 톤 노브도 좀 만져봤어야 했는데 그럴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일단 프렛 상태가 좋아서 치기 편했고 내 커스텀의 고질적 문제였던 스트랩핀 빠지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DS-1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입자가 퍼진 디스토션 사운드를 내 주던데 그건 꽤 맘에 들었다.

좀 더 써 봐야 알 것 같다. 사실 커스텀 소리가 너무 끝내주는 관계로...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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