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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loyd - Wish You Were Here
음악 | 09/09/01 05:26
자제력 없는 빠시의 새벽 음악 감상 시간 그 첫 번째.



이 노랠 처음으로 어디서 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이들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그냥 모를 것이고 좀 들어본 사람들은 'the wall'이 생각날 것이고 노래를 조금 들어본 사람들은 '아 싸이키델릭'이라는 생각이 날 것이다.

위의 건 그냥 다 잊어라. 단순한 코드와 그 위에 입혀지는 잔잔한 어쿠스틱 멜로디, 세월의 무게로 나지막하게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좋다. 현란한 기교 빠른 리듬같은 건 없어도 충분히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이 노래를 통해서 다시 깨닫게 된다.

이들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때 추천인 빌리 코건은 Wish You Were Here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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