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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고 있다.
단상 | 05/07/08 19:25
제목처럼, 알바로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모집은 방학 시작 전에 했지만 내가 계절학기 때문에 바로 일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연락드렸는데, 학교 안 나가는 날에만 나와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하는 일은 GVM용 프로그램을 BREW로 사용해서 포팅하는 것. 핸드폰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BREW를 처음 사용해봐서 그런 것도 있고, 단순히 코드를 컴파일 하는 게 아니라 장치관련 파일도 만들어야 하고 이것저것 설정하고 신경써 줘야 하는 게 많아서 좀 번거롭다. 점점 익숙해지는 중이지만 이틀 간 삽질만 한 듯.

Visual Studio .NET 2003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지기가 참 힘들었다. 에디터와 컴파일러가 같이 있는 환경을 본격적으로 써 본 건 처음이었으니까. 이클립스도 써 본 적이 없고 항상 vim으로 편집하고 Makefile을 사용해서 컴파일을 하곤 했으니... 일단 흰 화면이 익숙하지 않아서 좀 어설프지만 검은 화면으로 바꿨다(이게 눈이 편하다). 근데 Esc를 누르고 :w[enter]를 치고 '왜 안 되는 거지'하고 3초쯤 생각하기도 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별로 안 그런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형식도 꽤 다르다. C++을 가장하고는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거라고는 클래스의 개념밖에 없는 BREW는 제약 사항도 꽤 많다. 그리고 event-driven 형식이라서 숙제를 하던 그런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가 없는 것도 꽤나 태클이다.

점심도 주고 웬만하면 정시퇴근을 권장하고 있으니 일하기는 꽤나 좋은 환경이다. 낮에 빈둥대다 할 일 다 못하고 야근하는 게 일상인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얼른얼른 해야지...

아래는 스크린샷.
http://jinurius.upnl.org/display.png
'빠른 실행'아이콘을 살펴보자면
123
456 순서로
1: 바탕화면 바로가기.
2: Mozilla Firefox.
3: My Documents
4: PuTTY
5: BREW Emulator
6: Visual Studio .NET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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