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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지옥 콰르텟 공연
일기 | 09/03/15 01:40

스쿨뮤직에서 위 공연의 티켓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운 좋게도 당첨이 되었다. 여기에 가 보면 자랑스럽게 당첨 명단에 당당히 포함되어 있음(...)

'지옥의 메커니컬 트레이닝' 시리즈는 정작 사진 않았지만 서점에서 보고 입문자들이 보기 쉬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테크닉과 속주에 치중한 면이 있어서 구입을 하지 않았다.

2003년에 줄리아하트 공연을 본 이후로 처음 가는 클럽 SSAM이었는데(쌈지 싸운드홀에서 클럽 쌤으로 이름도 바뀐 듯) 뭐 여전히 예전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조명같은 건 좀 업그레이드가 된 듯도 하고 환기도 예전보다 잘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공지된 공연 시작 시각은 6시 30분이었는데 리허설 문제였는지 시작한 건 7시 정도였다. 처음엔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나왔다. 역시나 명불허전! 수많은 라이브로 다져진 그들의 포스는 정말 죽여줬다... 단독 공연에서 화제가 된 목마 퍼포먼스를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진짜 멋있었다. 재밌기도 했는데 베이스와 기타 연주 중이라 두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목마를 태워버림. 감자 말마따나 "목마 태우면서 베이스 치는 놈이나 타면서 기타 치는 놈이나"라고 ㅋㅋㅋ 오늘 사진은 아니지만 그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나온 지옥 콰르텟. 생각보다 연배들이 있으셨고 내한 공연인지라 열심히 한국어 공부해 오셨던데 거기다 개그 센스도 괜찮았고 오늘 처음 봤지만 몇 번이나 본 듯한 친근감이 들었다. 마치 옆집 아저씨와 동네 형들을 보는 듯한 느낌(...) 요즘 흔히 보기 힘든 헤비메탈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박력 만점. 그리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는 분들이라 연주 실력도 진짜 짱이었음. 마지막 곡에서는 누군가 앞으로 뛰어들면서 슬램존을 형성했는데 그 분이랑 나랑 치고 박으면서 한 30초간 잘 놀았음 ㅋㅋ 그리고 내내 점프를 하는데 정말 탈진하는 줄 알았음. 앞으로 절대로 구두 신고 이런 공연 보러 가지 말아야지 지금 물집 생기기 일보 직전임 =_=

세 번째로는 피아가 나왔다. 의외로 고정팬들이 많아서 좀 놀랐는데 피아 노래 아는 거라고는 '원숭이'밖에 없어서 -_- ; 오늘 보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던데 괜찮았다. 기억에 남는 노래는 자스민. 노드 리드2에 테이프는 왜 붙여 놓으셨는지(...) 베이스 치시는 분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시던데 역시 친근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ㅋㅋ

모던락이 대세인 홍대 씬에서 다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을 날이 오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끝나고 간만에 하카다분코에 갔는데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리까지 추가시켜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가격은 언제 또 올랐는지 라면이 6천원이고 사리가 천원이었는데 그래도 맛은 변함없어서 만족했다.

으 이제 자야 내일 오전 합주를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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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09/03/15 23:42 R X
가운데에 당당하게있네..
bassist. 09/03/16 00:43 X
네 말 듣고 보니 그렇네...
smallpotato 09/03/16 02:18 R X
그날 어쩐지 면빨이 좀 가늘어진 느낌이 들었음
뭐 중요한 국물맛이야 여전했지만...
bassist. 09/03/22 23:55 X
그랬던 것도 같지만 그건 별로 상관없지!
아 지금 이 리플 보니 또 먹고 싶네... -_- ;
라쥬 09/03/16 11:47 R X
<지옥의 화이트데이>
bassist. 09/03/22 23:55 X
자네의 화이트데이도 지옥이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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