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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5일 _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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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과 케이의 이야기 - 3
린과 케이의 이야기 | 05/04/15 05:52
"케이, 넌 어떻게 옥수수를 그렇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거야 ?"
"뭐가 깔끔하다는 거야 ?"
"난 옥수수 먹으면 이렇게 앞에다가 물을 뚝뚝 흘리는데... 넌 그런 게 없잖아."

케이는 바닥에 떨어져 있떤 옥수수 다 먹은 것을 집어서 린에게 보이며 말했다.

"옥수수를 먹는 동안 왜 여기서 물이 떨어지는지 알아 ?"

린은 멍한 표정으로 케이를 쳐다 보았다.

"그거야 물에 넣고 삶으니까 그렇지. 설탕도 좀 넣고... 푹푹 ~"

케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너같이 덜렁대는 애를 가려내기 위해서지. 옥수수는 적당히 돌려가면서 먹어주면 물이 떨어지지 않는다구."
"그게 덜렁대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

케이는 린이 던진 옥수수에 맞고 그날 밤 눈을 싸매고 끙끙대며 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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