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상당수의 전자기기들을 사용하며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시대이고... 일단 나만 해도 컴퓨터와 휴대폰, mp3, 디지털 카메라 등등을 사용하고 있다.
1. 휴대폰
이건 전에도 술자리에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휴대폰에 대한 이야기이다. 요즘 나오는 휴대폰들, 카메라와 mp3는 기본이고 DMB이 뭐니 해서 참 다양한 기능들이 붙어서 나오고 있다. 휴대폰이 점점 통합 모바일 환경이 되어가는 현상은 나쁘지 않게 보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내장 펌웨어(프로그램 ?)의 질을 좀 더 높여달라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을 보면 애니콜의 내장 펌웨어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하다는 말이 많다. 애니콜 쓰다가 싸이언으로 바꿨는데 쓰기가 너무 편하다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있다면 내가 쓰는 폰의 주소록 분류가 10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 사람이 한 가지 분류에밖에 안 들어간다. 가령 '대학교'라는 분류가 있는데 동아리 사람들에게 전체 문자를 돌리고 싶을 경우는 방법이 없다. 일일이 하나하나 골라서 리스트에 넣은 다음 문자를 보내는 수밖에... 이게 불편하다고 느낀 이유는 과 사람들과 ET를 하고 싶을 때 연락을 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대학'이라는 분류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수고를 들여야만 연락이 가능하다는 점이 상당히 불편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기술력으로는 조그마한 기기에서 빠른 속도의 CPU와 많은 용량의 데이터 저장 공간(램이나 하드나)을 확보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위와 같은 사항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어려우면 말고 -.- )
누가 위와 같은 폰 있으면 좀 가르쳐 줘요... 알아 보고 사게.
2. mp3 player
플레이 리스트가 여러 개가 되면 좋겠다.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요즘 나오는 것들은 이 정도가 지원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BMIIDX', '공연곡', 각 아티스트의 앨범, 'ETC' 이렇게 분류를 하는 편인데 BMIIDX에 있는 곡들 중에서도 테크노와 트랜스를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 둔다. 하지만 간혹 공연곡에 있는 한 곡과 공연곡이 아니면서 같은 아티스트의 곡이 ETC에 들어 있는데 이 곡은 어떤 앨범의 1번과 2번 트랙이라서 꼭 1번 뒤에 2번이 나왔으면 하는데 이러면 플레이 리스트를 고치거나 폴더 구조를 변경하거나 같은 곡을 두 번 넣는 삽질을 하거나 해야 한다.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 아쉽다. 불편한 것이다.
UI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유저들이 플러그인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open source의 이슈가 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