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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일기 |
11/06/2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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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치과에 갔는데 앞니에 치석이 조금 생겼다면서 스케일링을 해 줬다. 그리고 잇몸 관리를 잘 해야 하니 앞으로도 계속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을 의사가 필요하면 알아봐준다고 말하라고 그러셨다. 충치끼도 조금 있다는데 이 잘 닦으면 괜찮을 거라고 한다. 아... 치아 관리 잘 해야지 원.
운동을 3개월 쉬었더니 3kg가 불어 있었다. 어쩐지 요새 옷이 좀 끼더라니... 예전엔 체중 증가가 목표였지만 운동 안 하는 동안에 붙은 살의 태반은 지방이고 그 중 상당량이 허리 둘레에 붙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이 사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아... 폭풍 커팅을 해야 하는가. 그간 피부가 아주 살짝 좋아진 것처럼 보인 것도 그냥 살이 붙어서 그런 거였는지.
채만식 단편집의 '논 이야기', '레디메이드 인생', '낙조'는 꽤 인상깊었다. 해방 전후의 인물상이나 시대의 모습이 지금과도 많이 닮아있다는 점이 재밌었음.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의 문학 부문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하는데, 낙조를 보면 작가 특유의 냉소적 풍자의 잣대를 과거의 자신에게도 들이대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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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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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 11/06/25 18:43 R X
'민족의 죄인'도 읽어봐라. 채만식이 자신의 친일행각을 미안해하는 척이라도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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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11/07/09 02:3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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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단편집에 있던데 시간 관계상 못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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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너도 민족의 죄인이다!!!!
음, 되도 앉는 개드립 죄송-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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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11/07/13 02:59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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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날 잡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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