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나 했던 이야기 같은데, 내가 본격적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Dream Theater의 Home을 듣고 나서이다. 5집 발매 소식을 알리며 radio edit로 Home의 메인 프레이즈가 잠깐 나왔는데 어찌나 쇼크를 받았는지.
그건 그렇고, Liquid Tension Experiment 는 Dream Theater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와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 키보디스트 조단 루디스와 킹 크림슨의 베이시스트 토니 레빈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이다. 이들은 두말할 것 없는 테크니션들이고,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한 만큼 꽤나 실험적인 사운드가 앨범 전반에 녹아들어 있다. 평소에 그들이 하고 싶었던 걸 앨범에 실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1집에서 Universal Mind가 꽤나 널리 알려졌는데 2집에도 Acid Rain이라는 명곡이 있다. 하지만 나는 Acid Rain보다는 When the Water Breaks라는 트랙을 더 좋아하는데... 시작하자마자 웬 아기 울음 소리가 나오고 오르골 소리같은 게 나온다. 17분이나 되는 대곡인데다 곡의 흐름이 변화무쌍하지만 어색하지 않은 점이 굉장하다.
그냥 난데없이 회사에서 오늘 이 곡이 듣고 싶어서 soulseek 돌려서 받았음.
song of the day 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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