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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스파이스 - 항상 엔진을 켜둘게
음악 |
10/10/0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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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에 델리 스파이스가 온 적이 있다. 지금은 아크로에 무대를 세우지 않지만 그 때는 아크로쪽에 무대를 만들고 중도를 마주 보면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 중도 앞 계단에 대인파가 몰려들어 앉아서 보고 그 앞에는 스탠딩 무대가 펼쳐지고 그러던 시절이었는데 아무튼 델리 스파이스가 왔다는 거다, 델리 스파이스가!
몇 곡을 들려준 후에 "자 이제 뭘 할까요"라는 김민규의 코멘트에 난 큰 소리로 "엔진이요!"라고 외쳤다. "그래요 그럼 엔진을 하죠."
와 진짜 해주더라
원래 셋리스트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이 단순하면서도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리프가 가슴을 때렸다. 정말로 쿵 쿵 쿵쾅쾅하고.
하드디스크에 음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길래 시디를 꺼내서 리핑을 할 생각으로 시디장을 뒤적거렸는데 아직 테이프도 뜯지 않은 묶음에 델리 스파이스 앨범이 들어 있었다. 테이프를 떼면서 알았지만 묶음 가장 왼쪽에는 델리 스파이스, 오른쪽에는 스미스의 'The Queen Is Dead' 앨범이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조화람? '항상 듣던 스미스'와 함께 나란히 시디장에 꽂혀 있었다니.
공연 준비로 뻔질나게 노래를 불러대고 있는데 적어도 나는 털끝만큼이라도 사심을 담을 수 있어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 같다. 그 때문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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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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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pia 10/10/07 01:51 R X
사심이 없다면
오심으로 극복!
... ㅈㅅ요
이 노래 끝낼 때 이 라이브처럼 마무리짓는 것도 괜춘한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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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10/10/11 12:1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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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게시판 작렬!
저 마무리는 뒤에 올 곡에 대한 이음의 느낌이긴 한데 뭐 딱히 다른 좋은 수가 보이질 않는구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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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iea 10/10/07 10:41 R X
항상 듣던 윌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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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10/10/11 12:1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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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좋아했는데 역시 좀 까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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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ing 10/10/08 01:35 R X
예전에 들었던 얘기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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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10/10/11 12:1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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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몇 번 이야기를 한 것 같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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