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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일기 |
06/04/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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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장난이 아니었다. 어제 일어나서 옥상에 가 보니 신림 사거리의 건물들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지독한 황사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혀서 모래 냄새는 잘 맡을 수 없었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 창문을 3cm 정도 열어 놓고 갔는데 집에 돌아와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돌아다니는 순간 발에 먼지가 착착 달라붙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나 찝찝하던지. 그래서 오늘 방을 닦았는데 먼지가 정말 많이 나왔다. 지금까지 황사 중에 가장 괴로웠던 것 같다. 서울에 올라와서 살기 전에는 황사는 뉴스에서만 보던 건 줄 알았는데... 게다가 이번 황사는 예보보다 30배나 강했고, 2002년 이후로 가장 심했다고 하니까(2002년이면 내가 서울 올라오기 전이다).
아 참, 이번 황사는 전국에서 관악산 근처가 가장 심했다고 한다.
으아아메ㅓㄴㅇ레ㅓㅁㄴㅇ레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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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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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ya 06/04/09 19:11 R X
2002년이면 우리 고3일때네.. 그때 황사 지대 심했지..; 교실 청소하는데, 문 열고 하니 흙냄새가 풀풀 나면서 숨이 오히려 더 막혔던 기억이...;
....
코가 막히고 콧물 나는건 황사 때문에 그런듯..;
나도 안 그러다가 황사 시작된 그래에 코가 엉망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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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09 21:12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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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 듣고 보니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음 -_- ;
나 황사 이전에 목요일쯤에 몸을 차갑게 하고 자서 그랬는지 그 때부터 코 막히고 상태가 안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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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06/04/09 22:01 R X
빕스갔다 돌아오니
방바닥이 돌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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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10 09:47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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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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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t. Digitz 06/04/10 10:16 R X
하루종일 밖에 나가질 않았습니다. [...]
창문도 한 번도 열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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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10 10:47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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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했고 애들이 똥 싸면 냄새 나서 환기를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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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06/04/10 19:59 R X
어디서는 40배라던데 ㅋ
나도 소방서에 콕 박혀서 아무것도 안했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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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10 22:56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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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배나 40배나 다니기 힘든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_- ;
그나저나 슬슬 정훈이형도 끝나실 때 되지 않으셨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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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06/04/11 00:33 R X
80일대다. 세계일주를 해도 될 만큼 긴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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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4/11 00:47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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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크하하
그럼 2학기에는 복학하시겠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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