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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5
일기 |
09/07/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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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때 2년 정도 합기도 도장에 다닌 적이 있다. 거긴 엄청 커다란 샌드백이 있었는데 두 팔로 다 못 안을 정도였으니 대충 크기가 짐작이 갈 것이다. 그 안엔 온갖 헝겊쪼가리들이 있었는데 찢어진 도복부터 안 쓰는 마른 수건 등등... 웬만큼 뻥뻥 차고 쳐도 꿈쩍도 안 하는 그런 샌드백이었는데 요새 가끔씩 그게 그립다.
* 어제 감자가 방에 놀러왔는데 책장에 있던 호연님의 책 '도자기'를 꺼내서 보고 책상 위에 올려 놓고 갔다. 자려고 irc도 끄고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결국 책을 펼쳐서 좀 봤는데 확실히 재밌다. 언뜻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은 그림이지만 동글동글하게 마음을 담아 그렸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컷 연출도 꽤 내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사물이나 현상의 한가지 부분에서 다른 걸 연상시켜 표현하는 방식이 아주 대단하다. 이 분 요즘은 몸 괜찮으시려나.
* 내일은 일찍 나가야 하고 오늘 청소도 안 했으니까 내일 청소도 하고 할 게 많은데... 비나 좀 안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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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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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6 04:17 R X
결국 도자기 다 보고 이제 잔다!
이러니 내가 이 모양이지 캬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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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6 07:47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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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시간에 일어나는 건 성공
하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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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hazel 09/07/26 11:47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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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플에 답글까지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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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7 02:47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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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럼 안 되냐
옛날에 자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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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 09/07/27 05:00 R X
도자기 정말 소년소녀세계명작 전집에 소공녀와 함께 들어가 있어도 꿀리지 않는 명작이지....
나는 컴퓨터 샀다. 아직 써보진 못했다만...이틀동안 밤 새면서(밤근무라서 어차피 밤새긴 하지만;;)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하드웨어에 대해 이전에 비해선 졸라 많이 알게 됐다-_-; 마더보드에 뭐가 붙어 있어야 하는지도 몰랐던 놈이 혼자서 조립PC 주문을 했으니...인터넷과 밤샘의 힘인가;;
그런데, 니 CPU가 혹시 아제나였나? 옛날에 내가 니방 놀러가서 "생각보다 CPU 클럭이 낮네"라고 말하니 니가 오른쪽 입꼬리를 올리며 "쿼드코어다!!"라고 일갈했던 기억이 나서...CPU를 뭘로 할지 고민하면서 계속 찾아보다 보니 그때 니 컴퓨터 CPU가 페넘 X4 아제나였을 거 같다는 추측이 들더라;; 굳이 확인해주지 않아도 너를 마음속 깊이 원망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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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7/29 02:24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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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조금만 보면 너도 조립 컴퓨터의 대가가 됨 ㅋㅋ
아제나는 아니고 뭐였지... 여튼 2008년 1월에 산 거라 요즘 모델은 아닐 걸?
요즘은 부품 가격도 하나도 모르겠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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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trie 09/08/15 00:28 R X
도자기! 나도 좋아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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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9/08/18 03:15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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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좋지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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