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때는 생각나지 않지만, 린과 케이의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의 소재가 떠오르던 때가 기억난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의 하숙집은 상당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르락 내리락 할 때마다 숨을 헐떡이고는 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많이 괜찮아졌지만)
매일 저녁 오르락 내리락하다 보니 당연히 그런 소재가 생각이 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슥슥 쓴 것이 이것이다.
나는 다른 글 잘 쓰는 사람들처럼 생각이 조목조목 정리되어서 문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소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발상이 참신한 것도 아니다. 그저 '괜찮다'싶은 것을 글로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때(기분 내킬 때) 쓰는 게 전부다.
어떻게 보면 정말 내 생각 전부가 반영되어 있지만...
가볍게, 즐겁게 읽어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