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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과장님께 받은 것
NOT FOR SALE
GAMERS
라고 적혀 있는데 어디서 난 건지는 잘 모르겠다
...



오늘은 이런 운동을 해 봤는데
웨이트와 유산소의 중간 정도 느낌?
Cross Fit 이라는 새로운 운동방법론(?)의 하나인 Barbell Thruster.
근육은 웨이트 한 것처럼 땡기고 팔다리가 후들거리는데
땀은 달리기 20분 한 것처럼 줄줄 난다. 진짜 쓰러지는 줄...




이틀 전부터 시작한 Knee to Elbow.
이것도 진짜 쩔어버림... 연속으로 다섯 개를 할 수가 없다
잡는 부분이 좀 오돌도돌하게 생겼는데 손에 물집이 생기기 직전
항상 머신으로 72kg 정도 놓고 배 운동을 했는데
윗몸 일으키기 20개씩 3세트하니까(각도는 좀 놓고) 다음 날 배 땡겨 죽겠던데
이걸 5개 3세트 하니까 명치쪽 근육까지 땡기는 게 아주 그냥 어우으으

맨날 똑같은 것만 하면 지루하고 그러니까 이거저거 바꿔가면서 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도 많이 찾아서 해 보고 있다. 재밌네요. 이 페이지를 참고했다. 그런데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누가 좀 옆에서 봐 줬으면 좋겠는데 -.- 중간에 있는 Kipping Pull-ups도 해 보고 싶은데 내가 턱걸이를 하나도 못하는 저질이라 -_- 할 수 있을 때쯤 되면 해 봐야겠다.

보디빌딩이나 웨이트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나의 운동 목적은 하루에 공연 3팀을 뛰거나 몇 시간 동안 방방 뛰면서 공연을 보거나 뭘 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지구력, 다음 날 근육통없이 상큼하고 개운한 아침을 맞기 위한 것이니 크로스핏에 관심이 많이 간다. 물론 지금까지는 웨이트랑 유산소만 했는데도 엄청 도움이 많이 됐다. 오늘은 회사에서 이매촌 한신 아파트 정류장까지 빠르게 달릴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숨이 그렇게 차진 않더라.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놀아도 다음 날 근육통 하나 없었고... 아 뿌듯해.

결국 허세로 끝나는구만.
운동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보면 가소로울 듯 orz
내일도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