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글을 별로 안 쓴 것 같다.
일주일 동안 놀기만 한 것 같다. 세미나야 그냥 듣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내가 뭘 했구나'하는 생각이 별로 들지가 않는다. C++ 스터디는 내가 책을 안 읽은 탓에 진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서 중도하차를 해 버렸고... 게다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만 했으니 원. 항상 새벽에 자서 오전 느지막이나 오후에 일어나곤 했다. 왜 그리 잠이 많은지... 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말이다.
결국 의지 문제일까. 그런데 자고 있으면 의지고 뭐고 생각도 안 나고 그저 '아 좀 더 자고 싶어'하는 생각 뿐이니... 이래서 좋을 게 없는데.
내가 얼마 전에 플스를 샀다는 건 다들 알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바로 비트매니아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비트매니아 화면이 나오질 않아서 매우 좌절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 'ico'를 주문했다. 택배를 받고 잔뜩 기대하고 디스크를 넣고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비트매니아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 부팅 화면만 보이고 플레이 화면이 보이지 않는 현상... 대체 왜 이런지 모르겠다. 출력 방식의 문제인가 ? 진삼국무쌍은 잘만 나오는데... 그나마 되는 진삼국무쌍도 이용석에게 빌린 거라서, 결국 내가 돈 주고 산 게임 디스크들은 화면이 제대로 나오는 게 하나도 없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게 TV 수신 카드의 문제라면 모르겠는데, 플스의 문제이거나 하면 참 난감한데. 내 플스를 TV에 연결 해 보고 싶다. 비트가 다른 플스에서 잘 돌아갔으니까 분명 디스크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오늘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별로 잠이 안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