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
세계탐방
|
옆집소식
|
방명록
|
RSS
|
관리자
20100802
일기 |
10/08/03 01:20
주말엔 합주가 있었다. 열심히 날뛰고 소리질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연습뿐이다. 옛날에도 지금도.
그래도 완벽한 적은 없었다. 연습을 덜 해서 그렇다.
어제는 끔찍하게 더웠다. 밤이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방의 습도가 70을 넘으면서 컴퓨터를 끄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했는데도 땀이 그칠 줄을 몰랐다.
오늘 포스코에서 운동을 하고 나와 동원관에서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바람이 허물을 다 씻어가는 느낌이었다. 저녁으로 먹은 치킨텐더가 맛있었기도 했고 커피가 매우 달기도 했고 아무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월요일은 드럼 레슨이 있는 날이다. 오늘 낮에 소나기가 오기도 했고 집을 나서기 전까지 너무 더워서 웬만하면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레슨을 빠질 수는 없어서 외출을 했다. 어떤 노래 하나의 악보를 받아서 그걸 연습한 게 지난 주였는데 노래를 많이 들은 것도 아니고 곡 전체를 한꺼번에 연습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었다. 노래 중간에 나오는 필인 패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고 킥과 스트로크가 안 맞는 문제, 필인 중간에 조금씩 빨라지는 문제를 계속 상기하며 연습을 한 게 지난 주에 한 연습의 전부였다.
정작 노래를 틀어 놓고 쳐 봤는데 별 문제없이 칠 수 있었다. 노래를 안 들어서 리타르단도 부분에서 박자가 좀 밀렸던 것 빼고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인트로에선 조금 약하게 후렴에선 강하게 필인은 더욱 더 강하게 치는 그런 강약 조절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처음에 치면 어쩔 수 없다는 것도 덧붙여주셨다. 이 노래 연습한 사람 중에서 제일 잘 한다는데 Y 선생님은 언제나 칭찬이 너무 과하시다. 난 언제나 스트로크 하나하나가 성에 안 차서 계속 스네어만 두드리기도 하는데...
학교에서도 시원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 시원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위해 양팔을 벌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방에 와서 청소를 하고 잠시 환기를 시키고 창문밖으로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있는데 오늘 습도는 겨우 60도 정도이고 어제보다 훨씬 시원하다. 상의를 안 입고 있긴 하지만 서늘해서 쌀랑할 정도. 베이스를 치면 상체와 베이스가 맞닿기 때문에 땀이 베이스에 묻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의를 입어야 한다. 며칠 전엔 너무 더워서 옷을 입질 못하겠기에 연습을 못한 적도 있었는데... 아 매일매일이 딱 이 정도 습도만 되어도 정말 좋겠다.
관련글(트랙백)
|
댓글(4)
[PREV]
|
1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NEXT]
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소개
신상명세
재밌는 것들
음악
단상
리뷰
일기
책
사진
영화
잡
린과 케이의 이야기
World of Warcraft
최근에 올라 온 글
+ tumblr
(8)
+ 돈과 권력
(4)
+ 반복학습
(7)
+ 주차
(4)
+ 사춘기?
(6)
+ 업무 단상
(5)
+
Life and Time - 타인의 의..
(2)
+ 의사 선생님
(2)
+ 8 mile
(2)
+ 혼자 밥 먹기
(6)
최근에 달린 댓글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
 
08/30 - 비밀 댓글
+ 성지순례합니다
 
03/11 - ntopia
+ 성지순례합니다
 
11/16 - erniea
+ 아니 이보시오 이게 누..
 
07/27 - bassist.
+ 지난 번에 오프에서 만..
 
07/27 - bassist.
+ 얼마전 종로에서 술을..
 
07/08 - 나다
+ 내 웹호스팅 계정의 갱..
 
02/08 - withonion
+ 흑흑... 옮기고 싶은데..
 
02/03 - bassist.
+ 리플도 트랙백도 스팸..
 
02/03 - bassist.
+ 그 또한 맞는 말이오
 
02/03 - bassist.
최근에 받은 트랙백
+ 김라쥬가 공연후기를 ..
ern's nest
+ 낮에는 디자이너, 밤에..
LG전자 블로그 The BLOG
+ K-ON (けいおん) 케이온
Sunken Dream 改
+ 우우...무서운 자들...
Shining Star ─ *
+ 대박 기타 구입 : Fender..
Withonion's restblog house
달력
<<
2010 Aug
>>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글 보관함
+ 2015년 02월
+ 2014년 10월
+ 2014년 08월
+ 2014년 07월
+ 2014년 06월
+ 2014년 04월
+ 2014년 02월
+ 2013년 08월
+ 2013년 03월
+ 2013년 01월
+ 2012년 12월
+ 2012년 11월
+ 2012년 10월
+ 2012년 09월
+ 2012년 08월
+ 2012년 07월
+ 2012년 06월
+ 2012년 05월
+ 2012년 04월
+ 2012년 03월
+ 2012년 02월
+ 2012년 01월
+ 2011년 12월
+ 2011년 11월
+ 2011년 10월
+ 2011년 09월
+ 2011년 08월
+ 2011년 07월
+ 2011년 06월
+ 2011년 05월
+ 2011년 04월
+ 2011년 03월
+ 2011년 02월
+ 2011년 01월
+ 2010년 12월
+ 2010년 11월
+ 2010년 10월
+ 2010년 09월
+ 2010년 08월
+ 2010년 07월
+ 2010년 06월
+ 2010년 05월
+ 2010년 04월
+ 2010년 03월
+ 2010년 02월
+ 2010년 01월
+ 2009년 12월
+ 2009년 11월
+ 2009년 10월
+ 2009년 09월
+ 2009년 08월
+ 2009년 07월
+ 2009년 06월
+ 2009년 05월
+ 2009년 04월
+ 2009년 03월
+ 2009년 02월
+ 2009년 01월
+ 2008년 12월
+ 2008년 11월
+ 2008년 10월
+ 2008년 09월
+ 2008년 08월
+ 2008년 07월
+ 2008년 06월
+ 2008년 05월
+ 2008년 04월
+ 2008년 03월
+ 2008년 02월
+ 2008년 01월
+ 2007년 12월
+ 2007년 11월
+ 2007년 10월
+ 2007년 09월
+ 2007년 08월
+ 2007년 07월
+ 2007년 06월
+ 2007년 05월
+ 2007년 04월
+ 2007년 03월
+ 2007년 02월
+ 2007년 01월
+ 2006년 12월
+ 2006년 11월
+ 2006년 10월
+ 2006년 09월
+ 2006년 08월
+ 2006년 07월
+ 2006년 06월
+ 2006년 05월
+ 2006년 04월
+ 2006년 03월
+ 2006년 02월
+ 2006년 01월
+ 2005년 12월
+ 2005년 11월
+ 2005년 10월
+ 2005년 09월
+ 2005년 08월
+ 2005년 07월
+ 2005년 06월
+ 2005년 05월
+ 2005년 04월
+ 2005년 03월
+ 2005년 02월
+ 2005년 01월
+ 2004년 12월
+ 2004년 11월
+ 2004년 10월
+ 2004년 09월
+ 2004년 08월
+ 2004년 07월
링크사이트
+ bassist.'s panorama
+ painters
방문자 집계
+ Total : 350792
+ Today : 337
+ Yesterday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