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수업이 2시 15분에 끝나는 날이다.
월요일도 그렇게 일찍 끝나기는 하지만 리눅스 세미나가 있어서(그것도 어제 아래 끝났지만) 집에 일찍 올 수가 없었다.
간만에 집에 일찍 왔다.
해가 떠 있을 때 집에 들어 오는 게 참 간만인지라... 어제도 학교에서 잤고.
방도 닦고 환기도 좀 시키고 좀 쉬었다.
역시 해가 떠 있을 때가 좋은 것 같다.
괜히 '햇빛이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작년인가... '괜히 겨울에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일조량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그래서 영국이 그 모양이고 음악들이 하나같이 그 모양인가 !).
실은 지금이 밤 10시쯤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기분.
- 추가
오늘 학관 서점에 갔었다.
간만에 학관에 들르니 참 기분이 색달랐다.
아랫 동네에 내려가서야 영상 전시회가 어제 끝났다는 것도 알았고... [쿠엉]
아무튼, 학관에 가서 책이 뭐뭐 있나 보려고 했는데 컴퓨터 책만 잔뜩 보고 왔다.
O'REILLY社의 책들이 굉장히 재미있어 보이던데...
그래서 Running Linux를 사기로 했다.
지금 사면 분명히 말릴테니 종강하고 사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