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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담
일기 | 09/03/04 02:08
지난 토요일에 정형외과에 갔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관절이나 인대에 무리가 갔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두를 신고 갔는데 신발도 좀 푹신푹신한 걸 신으라고... 으윽 신발을 새로 사야 하나. 여튼 그래서 요즘 퇴근할 때 뛰지는 않고 걸어다니는데 이것도 꽤 맘에 든다. 유유자적한 그 기분이란 ㅋㅋ

이번 주 토요일 로로스 단독 공연을 예매했음.
줄리아하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홍대에 공연보러 가는구나...

지난 주에 처음 회사 안마 의자를 써 봤는데 오오 이것은 새로운 세계
우리 회사 짱 좋음 애사심이 막 증가함
진작에 좀 이용해 볼 걸.

일요일에 양갱을 목욕시켰는데 왠지 피부 가려움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설마 이건... 으으으으 그래도 며칠 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쿠크는 아직 목욕 안 시켰는데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자기 차례인가 싶어서 계속 날 피해다니고 난리도 아니었다. 지금은 화장실에서 애옹대고 있네 왜 그러니 쿠크야 혹시 똥마렵니
핥짝핥짝대는 소리가 나는 걸 보니 또 변기물 마시고 있나보다
역시 교육이란 중요한 것이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라기보단 물그릇을 하나 더 놔줘야 하나
...

오늘 왠지 라면이 먹고 싶어서 저녁에 라면 끓여먹고 설거지를 하려고 세제를 통에서 좀 짰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문득 냉장고에 곰팡이 생긴 플라스틱 김치통이 생각나서 그걸 꺼내서 김치는 버리고 씻었다. 그런데 또 그것만 씻을 순 없지 않은가. 그래서 결국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과 좀 오래됐다 싶은 음식물들을 죄다 버리고 전부 다 설거지를 해 버림.
요즘 너무 바른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아니면 그냥 심심한 것 같기도 하고

결국 라면 먹고 와인/귤/과자 먹는 된장질
가격을 생각해 보면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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