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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Amuro vs Killer - 冥
단상 - 리뷰 | 06/04/12 00:44

Beatmania IIDX 12th Happy Sky에 삽입된 노래. 이 곡의 Another mode(제일 어려운 모드)의 노트수는 2000개로 악명이 높다(2분 16초에 2000개면 1초에 적어도 14개 이상의 노트를 쳐야 함).

Amuro-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Beatmania 시리즈를 걸쳐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전체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dj TAKA의 가명 중 하나이다. Killer는 Genocide라는 강력한 곡을 11th Red에서 선보였던 Tatsh의 가명. 여담이지만 이 작자들은 가명 쓰는 걸 왜 이리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팬들이 '야 이건 누굴까 ? 누구 같지 않아 ?'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는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노래의 장르는 듣도 보도 못한 Human Sequenc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휴먼 시퀀서라... 시퀀서는 지금처럼 디지털 기기와 미디가 발달하지 못했던 예전 시절에 전자 악기의 제어 정보를 기록한 장치였다. 그렇다면 그 일을 사람이 ? 출근하다가 생각한 거지만 sequence가 의미하는 뜻에 주목했을 때 이 악명높은 2000개 짜리 노트로 사람 순서를 매길 셈이냐 코나미 놈들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믿거나 말거나 추측인 셈.

아래는 코나미 홈페이지에 쓰여져 있는 작곡자들의 한마디
Amuro: 어느 한 남자의 슬픈 운명을 테마로 한 곡이다. 가족과의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셔틀에 탑승... 여기서부터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 소리로부터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Killer: [귀환할 수 있을리가 없는 명왕성으로의 여행]을 체험하면 좋겠다.

난 명왕성 갈테니 넌 Sota Fujimori의 안드로메다로 가 버려라

극초반의 사운드는 파도소리를 연상케 한다. 그 후로는 dj Killer가 만든 듯한 비트, 그리고 역시 (그가 만들었으리라 추측되는) 피아노 part1이 등장한다. 그 후로는 아마도 dj TAKA의 피아노 선율이 아닐지... 초반의 비트가 한창 가슴을 울리면 그 후로의 피아노 사운드는 온몸을 훓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름대로 아드레날린 분출용으로 듣고 있는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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