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버전 포스터는 양자경이랑 뤽 베송 이름만 나와 있고 David Thewris의 이름은 빠져 있다. 원래 포스터가 훨씬 보기 좋다.)
아웅 산 수 치 여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사실을 찍은 겁니다"
학생들이 시위를 하다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오는데, 군인들이 병원에 들이닥쳐서 학생들을 무력으로 진압한다. 그러자 어떤 의사가 환자들에게 무슨 짓이냐고 항의하는데 그러다가 군인에게 총을 맞는 장면에서 보는 내가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다.
아웅 산 장군의 딸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알려져 있는 그녀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들과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서 조명된 것들도 아주 좋았다.
가택 연금이 해제되던 장면에서 그 군인의 손짓 격발은 무슨 의미였을까?
아직도 내가 모르고 있는 곳에서는 여전히 끔찍한 폭력과 비인간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최소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모르고 살고 싶진 않은데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마지막 장면은 2007년에 있었던 미얀마 반 정부 시위였다.
'freedom from fear' 라는 말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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