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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ile
영화 | 14/06/23 22:55
8 mile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골라보라면 주저없이 후반의 랩 배틀 무쌍(...)을 들 수 있겠다.



그런데 연기나 출연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제일 불쌍한 건 에미넴의 마지막 상대인 파파닥이 아닐까? 다른 프리월드 떨거지들은 올라와서 랩이라도 했지만 우두머리격인 파파닥은 배틀 시작 전에 "Let that bitch go first." 한마디 하고 정작 자기 차례엔 머뭇거리다 입 한 번 열지 못하고 퇴장하고 마니...

세 번의 랩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첫 번째에 나오는 플로우, "Yeah they call me rabbit, this is a turtle race. He can't get with me spitting this shit, wickedly lickety shot, Suspicious spickety split lickety." 정말 절묘하다.

이런 부분은 Lose Yourself 3절에서도 나오는데 정말 탁월하다고밖에...

And these times are so hard
and it's getting even harder tryin to feed and water my seed, plus
teeter-totter caught up between being a father and a prima donna
Baby mama drama's screamin' on her too much for me to wanna ...

요즘 며칠 간 Lose Yourself만 듣고 3절은 거의 다 외워버려서 괜히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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