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죽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무덤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캘타스와의 전투가 시작될 때마다 주절거리는 전투 시작 전 대사도 지겨웠고 죽어서 저 확인창을 보는 것도 지겨운 한 달여간의 헤딩이었다.
1차: 탈라드레드 주시에 죽는 공대원, 생귀나르 공포/어글튐으로 인한 사망, 카퍼니안 탱킹 및 탱커 힐링 문제, 텔로니쿠스 어글튐과 장난감 디버프 때 딜 중지 사인 안 지켜짐 등등...
2차: 첫 트라이 때는 무기 광처리가 빠르게 안 되는 것이 문제였다. 도끼 회전에 눕는 사람도 많았고 무기끼리 겹쳐서 룻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3차: 대망의 3차... 무기가 쌓여 있으면 그만큼 캘타스의 조언가들의 딜링이 늦어지고 계속되는 탈라드레드의 주시, 생귀나르의 공포, 텔로니쿠스의 장난감 디버프 때문에 공대원들이 하나씩 말라 죽어가는 현상이 계속 연출되었다.
4차: 마침내 캘타스가 깨어나는 4차... 불작을 버티는 내 역할을 완벽히 숙지하기까지 몇 번의 죽음이 필요했다. 화염 강타(위 스샷 왼쪽 바닥에 생기는 마법진 위로 엄청난 데미지가 들어옴)에 눕는 공대원(심지어 나도!)도 있었고 불사조 알을 처리하지 못해서 불사조가 쌓이는 경우도 많았고...
마침내 나타난 빅-캘타스
5차: 폭풍우 요새를 박살내버리면서 10배쯤 커지는 캘타스. 불작을 쓰지 않기 때문에 나의 부담은 거의 없었다. 단 첫 번재 5차 때 바보같이 전체 생명력의 10%가 감소되는 디버프를 5스택까지 맞아서 피통이 반이 되어버려 죽은 적이 한 번 있었음(그 때 이미 공대원들도 많이 누웠지만). 오늘 5차를 처음 봤는데 별 문제 없이 잡을 수 있었다. 메인 탱커는 수영을 잘 해서 최대한 아래로 내려가 있고, 중력 붕괴가 끝나도 절대로 캘타스 근처에 붙지 말 것. 황천의 증기 캐스팅을 중력 붕괴 이후에도 두 번 정도 더 할 경우가 있는데다 디버프 스택이 쌓이면 아주 치명적이다. 마법사들이 주문 차단으로 화염구를 두 번 정도 끊으면 알아서 나에게 달려온다. 이 때 다시 위치를 제단 쪽으로 움직여서 피의 서약 버프를 유지하고 다시 찾아올 중력 붕괴 때 공대원들이 이전과 같은 진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메인 탱커가 할 일이다.
마침내 킬 ㅋ
바쉬 이후 한 달이 걸린 캘타스. 이제 우리는 하이잘 정상에서 여러 영웅과 함께 아키몬드를 물리치고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야망을 막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