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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때 놓치기 쉬운 점
단상 | 09/06/15 01:35
bpm이나 노래의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노래들이 120~200마디인데, 160마디쯤 되는 노래가 있다고 하자. 기타든 베이스든 드럼이든 상관없다. 보통은 기본 코드나 8비트 연주같은 게 곡의 90~95%를 차지한다. 기타 속주는 8마디라고 한다면 단지 곡의 5%일 뿐이다. 노래를 카피한다고 해 보자. 열심히 듣고 땄든 기타 프로를 열어 놓고 악보를 외웠든 간에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연주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에 대부분 같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솔로가 잘 안 되거나 필인이 잘 안 되거나 애드립이 잘 안 될 것이다! 이건 사실 당연한 건데,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한다고 할 경우 쉬운 기본 패턴은 뻔질나게 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별로 연습할 기회가 없다. 곡의 5%니까 기본 패턴의 19배는 연습을 해야 정상이다. 그렇게 하고 있는가?

그렇게 해서 그 부분을 완벽하게 연습했다고 치자. 이제 솔로/필인은 완벽하다. 하지만 곡에서는 또 다른 난관이 있는데 바로 다른 패턴이 등장하는 부분을 깔끔하게 연주하는 것이다. 낮은 프렛에서 연주를 하다가 갑자기 하이 프렛으로 올라가는 부분처럼 이런 것들은 전체적인 프레이즈를 연습하는 것과 같이 여러번 반복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

카피를 하면서 혼자 느끼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이상한 점이 있으면 그게 왜 이상한지 무엇이 부족한지 늘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야 발전이 있는 법이다.


그러니 내가 발전이 없지 슈ㅣ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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