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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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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다가 나오기 전에 사무실 내 자리 사진을 찍어 봤다.
큰 사진을 보면서 아래 설명을 보면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내가 갖다 놓은 책(C++ primer plus)은 맥도날드에서 경품으로 준 노란색 Little BuBu 쿠션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쿠션 앞에는 오늘 온 My Aunt Mary 3집 CD 뒷면이 보인다. Foobar에서는 CDDB 지원이 기본으로 되지 않아서 곡명을 보고 싶으면 저렇게 할 수밖에 없다(플러그인을 깔면 되긴 하지만). 모니터 위에는 내 명함이 꽃혀 있고 그 모니터는 몇 개의 책 위에 올려져 있는데 그 중 하나는 Running Linux, 앞에는 매일 먹는 던킨 도너츠에서 몇 장씩 준 종이 휴지(엎드려 잘 때 흘린 침을 닦는 용도로 잘 쓰이고 있다)가 쌓여 있고 그 위에는 핸드폰이 올려져 있다. 진동으로 되어 있는데 딱딱한 곳 위에 올려져 있으면 진동 소리마저 시끄럽기 때문이다. 검은 visual studio 화면과 함께 키보드도 검은색이다. 앞에는 내가 알고리즘(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들)과 계산을 한다고 늘어 놓은 이면지들, 그 위로 이어폰이 내팽개쳐져 있다. 쿠션 앞에는 집에서 가져 온 IBM 머그컵, 이 컵으로 물을 마시고 그 옆의 넥슨 머그컵은 예전에 자리 이동할 때 춘슬씨가 준 걸 씻어서 연필 꽃이로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 쓰던 검은 지갑은 바지의 맵시를 죽인다는 이유로 요즘은 카메라 가방에 넣어 다니고 그 위의 카드 지갑은 페이스샵에서 만 원 이상 구입하면 주는 물건. 카드가 좀 생기니 저런 게 편하다. 교통카드도 훨씬 잘 찍히는 것 같고. 왼쪽에 렌즈캡이 올려져 있는 A4용지들은 인수인계 할 때 출력한 것들. 검은 가방은 내가 매일 들고 다니는 카메라 가방(나를 몇 번 본 사람들은 뭔지 알겠지). 눈을 돌려 본체 앞에는 내 컴퓨터 IP와 기타 등등 설정이 파란색 포스트잇에 쓰여 있다. 위로 팔랑 거리는 흰 종이는 카드깡 해 준 영수증. 얼른 받아야지. 그리고 내가 입사하고 그 동안 산 CD들이 쌓여 있다. 위에는 요즘 내가 보고 있는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이 있다. 얼른얼른 봐야 하는데 역시나 생각하면서 봐야 해서 진도가 느리다(라는 건 핑계 ?)
이런 식으로 주르륵 묘사를 해 본 것도 참 오랜만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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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s nazono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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