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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나날
일기 | 04/08/30 17:19
간만에 '외출'을 했다.

지금껏 밖에 나갈 일이 있었던 것은 학회의 회의, 프로젝트 모임, 합주, 과외 등등 나가야만 했기 때문에 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예정에 없던 외출이었다. 그것도 그냥 밥 먹으러. 로리한 루비님과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스타벅스 가서 커피도 마셨다. 어째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루비님께서 알바에 늦도록 해 버렸지만... [좀 맞아라]

아무튼 간만에 나오니 너무 좋았다.
날씨는 무지 좋았고(창가가 뜨거워서 더울 지경이었으니까) 햇살은 기분 좋은데다가...
게다가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 오는데 넓은 한강이 매우 상쾌하게 보였다.
영등포구청에서 내려서 여의도로 갈까... 하는 생각도 해 봤는데 그냥 학교로 와 버렸다.

아 그래 Tomorrow Perfume같은 노래는 이런 날에 듣는거야.

그나저나 내일은 이를 '또' 뽑아야 하고 합주도 있고 학회 총회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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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crow 04/08/30 19:38 R X
별로 안 늦었는걸요(....문자를 이제서야 봤음) 푸하하 재미있었어요>.<
bassist. 04/08/30 21:51 R X
가방에 넣어두시면 일찍 볼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
나중에 또 놀아요 >_<)//
엑셀 04/08/31 12:49 R X
간만에 학교에 갔다. 맨날 먹던 학교식당 밥 또 먹고 어쩌고 저쩌고(;;;;)
끙. 나도 침맞으러 가야되는데 귀찮아서-_-;
bassist. 04/08/31 23:39 R X
엑셀 // 몸을 먼저 챙겨라. 치아는 탈 나면 어째 새로 나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더 중요하지... 아무튼 몸 잘 챙겨. 집 나와서 사는데 아프면 서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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